뉴진스 / 사진 제공 = 어도어
뉴진스 / 사진 제공 = 어도어
그룹 뉴진스는 소속사 어도어의 활동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직업의 자유 침해"라고 주장했고, 어도어는 "계약을 지키면서 연예활동 함께 하자는 취지"라고 맞섰다.
뉴진스 부모 측은 6일 "어도어는 2025년 2월 11일 가처분 신청 취지를 확장하여, 광고뿐만 아니라 NJZ의 작사, 작곡, 연주, 가창 등 모든 음악 활동과 그 외 모든 부수적 활동까지 금지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이달 예정된 홍콩 컴플렉스 콘서트를 언급하며 "이는 저희에게 '방시혁 의장이 컴플렉스 콘서트 관계자들에게 압박을 가했다'는 소식이 전달된 직후 발생한 일이었기에, 공연 무산 시도가 무력화되자 이에 대한 보복성 조치로 취해진 결정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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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어도어는 표면적으로는 NJZ의 광고 활동만 문제삼거나 팬과 광고주의 혼선을 막겠다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으나, 실제로는 법원에 NJZ의 연예활동 자체를 모두 금지해달라고 하고 있다"며 "이는 NJZ의 직업의 자유를 침해하려는 시도이며, 동시에 이를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음으로써 대중의 비난을 피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어도어도 입장을 밝혔다. 어도어는 이날 "'기획사 지위 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이 진행 중인 상태에서, 뉴진스가 신곡 발표, 대형 해외 공연 예고 등 활동을 확대하였기에 부득이 가처분 신청 취지를 확장하였다"며 "이는 활동을 제약하려는 것이 아니라 '어도어와 함께', '계약을 지키면서' 연예활동을 함께 하자는 취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미 입장을 공개한 것처럼, 공연 주최 측에 압박을 가한 적 없으며 보복성 조치로 신청취지를 확장한 것이 전혀 아니"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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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어가 뉴진스에 대해 제기한 가처분 신청 사건의 첫 심문 기일은 오는 7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어도어는 이와 관련 "내일 법정에서 아티스트의 여러 오해에 대해 명확히 소명하여, 수많은 구성원들이 기다리고 있는 어도어가 뉴진스의 기획사라는 판단을 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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