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곽시양은 지난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경기 관람 구조물 추락으로 인해 생명을 달리하신 분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하얀 국화꽃 사진을 게재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프로야구 NC다이노스의 안방구장(경남 창원NC파크)에서 LG와 NC의 경기가 치러졌다. 그러나 오후 5시 17분께 창원NC파크 3루 측 매점 부근 벽면에 붙어 있던 약 60kg의 구조물이 떨어지면서 관중 3명이 다쳤다.
해당 사고로 20대 여성 A씨가 머리를 다쳤고, 나머지 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A씨는 사고 직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나, 이틀 만인 31일 오전 11시 15분께 사망했다. 사고 현장에 함께 있었던 A씨의 10대 여동생은 쇄골이 부러져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이며 1명은 다리에 타박상을 입었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를 수사 중이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의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일부터 오는 3일까지를 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1일에는 모든 리그 경기를 중단하기로 했다. 또 창원NC파크에서 무관중으로 열릴 예정이던 SSG와 NC의 3연전도 연기한다.
아울러 2일부터 재개되는 경기는 시작 전 묵념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경기는 응원 없이 진행되며 선수단은 근조 리본을 달고 희생자를 추모할 예정이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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