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런닝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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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유재석이 연예계 생활 최대 위기를 맞이했다.
23일 방송된 SBS '런닝맨'은 'SOS 중증정리구역' 편으로 멤버들이 함께 힘을 합쳐 김종국의 집을 정리했다.

이날 집 정리 중 김종국은 멤버들과 "비닐봉지 버리지 말라"며 옥신각신 다퉜다. 여기에 SBS 연예대상에서 받은 트로피 케이스를 SBS로 반환해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은 발코니에서 생수 24개, 쓰레기 종량제 봉투 등 생활필수품들을 찾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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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들은 5년 이상 된 김종국 소유 명품을 걸고 미션을 수행했다.'제한 시간 퀴즈' 미션에서 에이스로 등극한 유재석은 프로게이머 페이커의 사진이 등장하자 "당연히 안다. 잠깐만 생각이 안 난다"며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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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은 "너무 잘 아는데"라면서도 이름을 외치지 못했고, 하하는 "이제 큰일 났다"고 걱정했다. 양세찬은 "큰일 나게 내버려두자"고 말해 웃음을 지었다. 유재석은 결국 "나랑 친하다. 페이커!"라고 이름을 떠올려 위기를 극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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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종료 후 멤버들은 런닝볼 뽑기로 4개의 선물을 나눠 가졌다. 평소 선물 복 없는 양세찬 지석진 지예은 송지효가 각각 선물을 받고 환호했다. 집 주인 김종국은 50% 확률 뽑기에서 200만원 상품권을 선택해 금손을 인증했다.

한편, 올해 58세 생일을 맞이한 지석진은 "아내가 갖고 싶은 걸 묻는데 갖고 싶은 게 없더라"고 토로했다. 이에 유재석은 "'너'라고 답했어야지"라고 한탄해 폭소를 유발했다. 환갑을 앞둔 맏형 지석진을 보고 하하는 "형 환갑 될 때까지 하자고 했는데 감회가 새롭다"고 전했고, 유재석 또한 "15년 함께해서 가능한 일이다. 버라이어티에서 큰 의미"라고 강조하며 가족애를 드러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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