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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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남편 유인석을 위해 탄원서를 제출하고 결혼 생활을 이어온 박한별의 방송 복귀에 대해 여론이 부정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남편의 범죄 사실이 밝혀졌음에도 연예 활동을 재개하고자 하는 건 욕심이 지나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사진=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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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별은 1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TV CHOSUN 예능 '아빠하고 나하고'를 통해 약 6년 만에 방송에 출연한다. 그는 유인석이 2019년 '버닝썬 사태'에 연루된 걸 계기로 연예 활동을 중단, 제주도에 머물며 카페를 운영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한별은 그동안의 심정을 고백할 예정이다. 방송 예고 영상에서 그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고, 하루하루가 지옥 같았다"며 "시어머니조차 나에게 '너를 위해 이혼하라'며 눈물 흘리셨다"고 말했다. 박한별은 시어머니의 얘기에도 불구하고 가정을 지킬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털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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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별의 아버지가 대인기피증과 우울증을 겪었다는 사실도 방송에서 공개한다. 아버지의 사연은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지만, 박한별이 유인석과 여전히 가족 관계를 유지하는 점에서 일부 대중은 '동정 팔이'라는 시선을 보내고 있다.
"탄원서 써주고 이혼 NO"…'버닝썬 연루 남편♥' 박한별, 눈물 복귀에 싸늘한 시선 [TEN피플]
박한별은 2017년 전 유리홀딩스 대표 유인석과 결혼해 슬하에 2남을 두고 있다. 유인석은 빅뱅 전 멤버 승리의 전 동업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성매매 알선,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 돼 2020년 징역 1년 8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이런 상황 속 박한별은 이혼이 아닌 탄원서 제출을 선택했다. 한 매체는 박한별이 쓴 탄원서에 대해 "남편은 상황을 회피하거나 도주할 생각이 전혀 없으며, 불구속 상태에서 성실히 조사받을 것을 한 가정의 아내로서 약속드린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보도했다. 이후 박한별은 유인석이 집행 유예 중이던 2022년 둘째를 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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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별은 지난해 12월 찬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며 연예계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그러나 이 같은 행보에 대해 대중의 반응은 싸늘했다. 남편이 유죄를 선고받은 상황에서 박한별이 다시 대중의 사랑을 받으려 하는 건 무리한 욕심이라는 날 선 비판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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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속 계약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대중은 "복귀 후 방송에서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며 오열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실제로 얼마 지나지 않아 박한별은 방송 예고편에서 아버지와 함께 출연해 눈물을 흘리고 힘든 심정을 토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관해 "버닝썬 피해자들은 지금도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는 따끔한 목소리도 커졌다.

박한별은 그간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주도에서의 여유로운 일상을 꾸준히 공유해 왔다. 한 네티즌은 "수많은 피해자가 발생한 가운데, 유인석과 가정을 꾸리며 평화롭게 지내온 박한별이 이제 와서 눈물 쇼를 하는 건 위선적"이라고 꼬집으며 "힘들었다고 말하고 싶다면, 적어도 이혼은 해야 했다"는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혼하지 않고 살아온 상황에서 눈물로 감정을 호소하는 모습은 단순한 '감성팔이'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성범죄자를 품고 살 거면 조용히 살아야지, 방송에 나와 감성팔이를 하는 건 대중을 기만하는 것"이라며 "박한별뿐만 아니라 이를 방송으로 제작한 TV조선과 제작진도 잘못"이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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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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