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JTBC '옥씨부인전'
사진 = JTBC '옥씨부인전'
최종회를 앞두고 드라마 '옥씨부인전'이 선공개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22일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 공식 채널에는 "스페셜 선공개] 의금부 종사관의 취조에 맞서는 임지연, "왜 내가 증명해야 합니까?"라는 15회 선공개 영상이 올라왔다.

지난 19일 방송된 14회에서 김소혜(하율리 분)으로부터 노비 신분을 의심받고 있었던 옥태영(임지연 분)은 집으로 찾아온 종사관들 손에 체포됐다. 관아로 끌려가는 옥태영을 본 천승휘는 옥태영에게 달려가려 했지만 옥태영은 도망가라는 손가락 신호를 보냈다.

선공개 영상에서 옥태영은 의금부의 종사관 취조에 맞서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나는 옥필승 대감의 여식인 옥태영이다"라고 당당하게 얘기했고, 이어 "어떤 증좌로 내가 노비 구덕이로 짐작하는 것인지 물어도 되겠냐"라고 물었다.
사진 = JTBC '옥씨부인전'
사진 = JTBC '옥씨부인전'
사진 = JTBC '옥씨부인전'
사진 = JTBC '옥씨부인전'
사진 = JTBC '옥씨부인전'
사진 = JTBC '옥씨부인전'
의금부 종사관은 "당시 화적떼 사건 관할인 충청에서 온 기록과 시신을 수습했던 이의 증언에 의하면 헛간 근처에서 두 명의 여인이 발견됐다. 안에 있던 여인은 불에 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었고, 밖에 있던 여인은 숨이 붙어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종사관은 "노비 구덕이가 옥태영을 헛간으로 밀어 넣어 살해하고, 비단 옷으로 갈아입고 반지를 끼고 대신 행세한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옥태영은 "나는 정신을 잃은 채 청수현으로 옮겨졌다. 살 속 깊은 곳까지 열이 퍼져 죽어가고 있었단 말이다"라고 반박했다.

또한 옥태영은 "게다가 화적떼가 모두 훔쳐 간 마당에 어디서 비단옷을 찾아 입으며, 불에 타 형체도 알아볼 수 없는 시신의 반지는 어떻게 찾아 낀단 말이냐"라고 억울해했다.

다시 종사관은 "허면 김소혜가 기억하는 노비 구덕이와 얼굴이 같은 건 어찌 증명하겠나"라고 반박했고, 옥태영은 "그걸 왜 내가 증명해야 하나. 망상증에 걸린 여인의 말만 믿고 내사를 하신 나리께서 증명해야 한다"라고 당당하게 얘기했다.

옥태영에게 종사관은 "청수현에서는 청나라에서 돌아온 옥태영 얼굴을 제대로 아는 자가 없었다. 그러니 구덕이가 옥태영이라고 속이면 얼마든지 속일 수 있었을 것"라고 지적했다. 이에 옥태영은 "옥 씨 가문이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도망 노비를 손녀로 받아들였다는 거냐"고 반박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