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진 /사진=텐아시아 DB
손태진 /사진=텐아시아 DB
‘불타는 트롯맨’ 우승자 손태진이 소속사 대표 윤종신을 저격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 898회에서는 윤종신, 김영철, 손태진, 최상엽이 출연했다.

이날 ‘팬텀싱어’, ‘불타는 트롯맨’ 우승자 손태진은 자신을 “경연·오디션 중독자”라고 소개했다. 현재 MBC ‘손태진의 트로트 라디오’를 진행 중인 그는 “‘싱글벙글쇼’의 후속 DJ라서 부담이 많이 됐다”면서도 “제 이름으로 프로그램이 생긴다는 게 너무 감사했다”고 말했다.
[종합] 손태진, 6억 상금 받았는데…취업 사기 당했다 "윤종신 믿고 계약했지만" ('라스')
손태진은 윤종신에게 취업 사기를 당했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손태진은 ‘팬텀싱어’ 당시 심사위원이었던 윤종신이 “제2의 김동률로 만들어 줄게”라며 소속사 계약을 제안해 들어갔지만,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종신 선배님은 관심사가 빨리 이동하더라. 그 당시엔 ‘팬텀싱어’에 꽂혀 있었는데, ‘슈퍼밴드’가 나오자 밴드 매력에 빠지더라”고 밝혔다.

역대급 상금으로 화제를 모은 ‘불타는 트롯맨’에 대해 손태진은 “역대 오디션 중 상금 금액이 가장 컸다”며 “당시 ‘오징어 게임’이 유행이라, 적립형 상금 방식으로 도입했다. 100명이 열심히 싸우고 노래해서 모은 상금을 내가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총상금은 6억 3000만원이다. 세금 떼고 4억 정도 받았다. 상금을 받아 집을 반전세에서 전세로 옮겼다. 원래 내 돈이 아니었다는 마음에 기부도 했다”고 말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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