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진아. / 사진제공=아티스트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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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원진아가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계기로 '멜로 진아'로 거듭나고 싶다고 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말할 수 없는 비밀에 출연한 배우 원진아를 만났다. 이 영화는 대학 캠퍼스 연습실에서 유준(도경수 분)과 정아(원진아 분)가 우연히 마주치면서 시작되는 판타지 로맨스 영화다. 동명의 대만 영화가 원작이다.
원진아. / 사진제공=아티스트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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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진아는 "앞으로 멜로 연기를 잘한다는 뜻에서 '멜로 진아'라고 불리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관객들이 '이 영화를 보니 연애하고 싶어진다', '나도 저땐 저랬다'며 공감하면 좋겠다"며 "대만 원작의 팬들이 '원작을 본 뒤 이 영화를 봐도 나쁘지 않다'고 하면 너무 행복할 것 같다"고 말했다.

원진아는 "편하게 얘기하고 있지만 (작품이 어떤 평가를 받을지에 대한) 부담도 크다"며 "이 영화의 원작을 보며 자랐기 때문에 이번 출연을 제안받았을 때 걱정이 먼저 들었다. 내가 샤오위(원작의 여자 주인공) 역을 했을 때 보는 사람들이 받아들일 수 있을지 걱정됐다. 연기하는 사람이 다르면 색이 달라지는 건 어쩔 수 없지만, 감독님이 각색을 잘 해주실 거라고 믿었다"고 했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지난 28일 개봉했다.

김자윤 텐아시아 기자 kj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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