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진아, '7살 연하' 신예은 제치고 ♥도경수 쟁취했는데…"신예은 부럽다"('말할 수 없는 비밀')[인터뷰②]
입력 2025.01.30 22:51수정 2025.01.31 01:25
원진아. / 사진제공=아티스트컴퍼니
배우 원진아가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에서 함께 연기한 배우 신예은에 대해 "풋풋한 모습이 사랑스럽고 부럽다"고 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말할 수 없는 비밀에 출연한 배우 원진아를 만났다. 이 영화는 대학 캠퍼스 연습실에서 유준(도경수 분)과 정아(원진아 분)가 우연히 마주치면서 시작되는 판타지 로맨스 영화다. 동명의 대만 영화가 원작이다.
원진아. / 사진제공=아티스트컴퍼니
영화에서 인희(신예은 분)는 정아의 '사랑의 라이벌'로 나온다. 원진아는 "인희와 같은 시대에 살았다면 내가 먼저 사랑을 포기했을 것 같다. 인희는 누가 봐도 퀸카다. 성격도 좋고, 일도 잘하고, 똑똑하다. 현실 세계에서 인희는 반할 수밖에 없는 캐릭터"라며 "인희를 라이벌이라기보다는, 나를 가슴 아프게 하는 대상으로 봤다"고 설명했다.
원진아는 "신예은에게는 신기한 매력이 있다. 인희가 얄미워 보일 수 있는 인물인데도 밉다는 생각이 안 든다. 캐릭터를 사랑스럽게 바꾸는 힘이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원진아는 영화에 처음 도전한 신예은의 풋풋함이 부럽다고 했다. 그는 "나는 긴장한 상태로 주변 공기의 흐름을 파악하면서 영화를 봤다. 그런데 신예은은 본인이 나오는 장면에서 부끄럽다면서 나에게 10번 정도 안겼던 것 같다. 신예은이 즐거워하고 신기해하는 모습이 풋풋하게 느껴졌다. 부럽기도 하고 사랑스러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