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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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진(59)이 가수 겸 화가 솔비(40)에 대한 사랑을 아낌 없이 드러냈다.

22일 오전 서울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900회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 김명엽 PD와 MC 김국진, 김구라, 유세윤, 장도연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900회를 맞이한 ‘라디오스타’는 2007년 첫 방송 이래로 16년간 수많은 화제와 인물들을 배출하며 매주 수요일 밤을 지켜왔다. 4년 동안 ‘황금어장’의 서브 코너로 방송되다가 2011년부터는 1시간 단독 코너로 편성, 현존 MBC 최장수 예능 프로그램으로 거듭났다.

김국진은 먼저 "900회라는 게 놀랍다. 처음 시작할 땐 그냥 시작했는데 900회가 왔다. 굉장히 놀랍고 같이 함께 있다는 자체가 놀랍고 어쨌든 900회까지 왔다는 건 굉장히 기분 좋은 일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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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간 MC 자리를 지켜온 김국진은 1814명의 게스트 중 가장 기억나는 사람으로 솔비를 꼽았다. 그는 "저는 900회 동안 '로마 공주'를 잊을 수 없다. 시간이 지나도 솔비 씨의 로마 공주를 잊을 수 없다. 당시 녹화하면서도 솔비 씨가 얘기하는 순간 '설마' 했다. 보면서 '설마, 저러면 안 될 텐데'라고 생각했다. 그 모습에 혼자 너무 웃겼다. 저는 아직도 솔비 씨를 로마공주로 믿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국진은 앞으로 한 번 더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에 대해서도 "저는 개인적으로 다시 초대하고 싶은 사람은 솔비 밖에 없다. 로마 공주가 다시 현실로 돌아오는 과정을 보고 싶다"고 애정을 표했다.

MBC ‘라디오스타’ 900회 특집은 오는 2월 5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최재선 텐아시아 기자 reelecti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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