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사한 비주얼을 자랑하며 등장한 아이브는 아이유와 인사를 나눈 뒤 근황 토크를 시작했다. 지난해 월드 투어를 성료한 아이브는 비슷한 시기 월드 투어를 진행 중이던 아이유와 몇 주 간격으로 공연장이 겹쳤던 것에 대해 언급하며 "한국에서 공연을 하셨지 않냐. 저희도 공연이 있어서, 그때 너무너무 가고 싶었는데 타이밍이 안 맞았다"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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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아이브는 11개월 간의 첫 번째 월드 투어를 성황리에 마친 소감을 전했다. 무사히 월드 투어를 마치고, 해냈다는 것에 쾌감을 느끼는 멤버들이 있는가 하면, 가을은 "다 끝나면 속이 시원할 줄 알았다. 그런데 마지막 한 곡을 남겨두고 팬분들을 가까이에서 보는데, '온 세상에서 오늘 하루만큼은 내가 제일 행복해'라는 표정으로 저를 보시더라. 그 미소를 보면서 눈물이 났다"며 시원섭섭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진 월드 투어 관련 에피소드들이 즐거움을 선사한 가운데, 아이브는 지난 13일 발매된 세 번째 EP 앨범 '아이브 엠파시(IVE EMPATHY)'의 선공개 타이틀곡 '레블 하트(REBEL HEART)'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멤버들은 쭉쭉 뻗어나가는 고음과 풍부한 성량을 자랑하며 월드 투어로 쌓은 음악적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했고, 밴드 사운드 위로 펼쳐지는 폭발적인 라이브는 듣는 이로 하여금 시원한 해방감까지 느끼게 만들었다. 이에 아이유는 "긴장된다고 하더니 너무 잘하잖아!"라며 "노래가 참 좋은 것 같다"고 연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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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각종 SNS에서 장안의 화제를 모은 '롤라팔루자 시카고(Lollapalooza Chicago)'(이하 '롤라팔루자') 무대의 비하인드도 공개됐다. 아이유가 헤어 피스가 떨어졌는데 퍼포먼스인 것처럼 대처하는 안유진의 모습이 멋있었다고 얘기하자, 안유진은 "원래 머리를 세게 돌리는 걸 좋아해서 항상 피스 붙일 때 체크를 한다. 그날도 머리를 돌려보고 안전하다고 생각했는데도 핀을 더 꼽고, 고정을 엄청 했는데 그게 떨어진 걸 안 순간, 우리가 공들인 무대인데 우스워 보일까 봐 화가 났다"며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그러나 안유진은 이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우습게 안 보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침 가사가 'That's my style'이어서 '이게 내 스타일이야'"하고 짧아진 머리카락을 돌렸다며 얘기했다. 아이유는 "진짜 천재다"라며 안유진의 판단력과 순발력에 감탄했고, 안유진은 "지금도 머리가 짧아서 묶을 때마다 멤버들이 "어? 롤라팔루자"다 하고 놀린다"고 덧붙이며 현장에 폭소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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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운 이야기로 보는 재미를 선사한 아이브와 아이유는 각자의 곡을 재해석해 부르는 '컬러 스위치' 시간을 가졌다. 아이유는 아이브의 '일레븐(ELEVEN)'을, 아이브는 아이유의 '홀씨'를 재해석했고, 아이브는 '홀씨'를 여섯 멤버들의 환상적인 음색 합과 유니크한 싱잉 랩으로 소화해 내며 역대급 귀 호강을 선사했다. 아이유와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한 아이브는 마지막으로 "선공개된 '레블 하트' 많이 많이 들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리고, 2월 3일에 전체적으로 앨범이 공개되니, 그때 나오는 곡들도 많이 사랑해 주시길 바라겠다. 그리고 '아이유의 팔레트'도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며 당부의 말을 남겼다.
한편, 아이브는 오는 2월 3일 세 번째 EP 앨범 '아이브 엠파시(IVE EMPATHY)' 및 더블 타이틀곡 '레블 하트(REBEL HEART)', '애티튜드(ATTITUDE)'로 컴백한다. 아이브는 지난 13일 타이틀곡 '레블 하트'를 선공개, 현재 각종 방송과 콘텐츠에 출연하며 컴백 전 열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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