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가람이 극심했던 생활고를 고백했다.
18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 689회는 '2025 신년기획 1탄: 명사 특집 김해숙 편' 2부로 정영주, 임한별, 황가람, 라포엠, 정지소가 무대에 올라 '국민 엄마' 김해숙에 무대를 헌정했다.
이날 방송에서 황가람은 가수의 꿈을 안고 고향 마산을 떠나 서울에 올라온 뒤 극심한 생활고를 겪었던 과거를 떠올리며 "제 고향은 마산인데 무작정 가수가 하고 싶어서 서울로 올라왔지만 정말 막연했다"며 "홍대 놀이터에서 밤 새는 걸 시작해서 벤치에서 자다 보니까 노숙이 시작됐다"고 털어놨다. 황가람은 "찜질방이 있는 건물 옥상은 따뜻한 바람이 나와서 그 밑에 박스를 깔고 자기도 했다. 겨우 구한 보금자리는 창고였다. 거기서 몰래 살았고, 쓰레기를 모아서 생활했다"며 극심한 생활고를 겪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누워서 자고 씻는 곳도 없고 그래서 옴이 옮아서 눈썹털까지 다 밀어가면서 약을 바르고 고생을 하며 지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2011년도에 음반을 내고 데뷔 했을 때 잘될 줄 알았다. 설레면서 열심히 했지만 '나는 안되는 걸까' 자책감이 나를 괴롭혔다. 그래도 가수들 무대를 보면서 꿈을 잃지 않고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고 전했다.
'나는 반딧불'로 무명생활을 떨치게 된 황가람은 "저에게 '불후의 명곡' 무대는 꿈이라고만 생각했던 자리였는데 돌고 돌아서 이 무대를 선다는 게 너무 감사하고 신기하고 그런 마음에 떨린다. 진정성 있는 해석으로 우승까지 거머쥐어 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18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 689회는 '2025 신년기획 1탄: 명사 특집 김해숙 편' 2부로 정영주, 임한별, 황가람, 라포엠, 정지소가 무대에 올라 '국민 엄마' 김해숙에 무대를 헌정했다.
이날 방송에서 황가람은 가수의 꿈을 안고 고향 마산을 떠나 서울에 올라온 뒤 극심한 생활고를 겪었던 과거를 떠올리며 "제 고향은 마산인데 무작정 가수가 하고 싶어서 서울로 올라왔지만 정말 막연했다"며 "홍대 놀이터에서 밤 새는 걸 시작해서 벤치에서 자다 보니까 노숙이 시작됐다"고 털어놨다. 황가람은 "찜질방이 있는 건물 옥상은 따뜻한 바람이 나와서 그 밑에 박스를 깔고 자기도 했다. 겨우 구한 보금자리는 창고였다. 거기서 몰래 살았고, 쓰레기를 모아서 생활했다"며 극심한 생활고를 겪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누워서 자고 씻는 곳도 없고 그래서 옴이 옮아서 눈썹털까지 다 밀어가면서 약을 바르고 고생을 하며 지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2011년도에 음반을 내고 데뷔 했을 때 잘될 줄 알았다. 설레면서 열심히 했지만 '나는 안되는 걸까' 자책감이 나를 괴롭혔다. 그래도 가수들 무대를 보면서 꿈을 잃지 않고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고 전했다.
'나는 반딧불'로 무명생활을 떨치게 된 황가람은 "저에게 '불후의 명곡' 무대는 꿈이라고만 생각했던 자리였는데 돌고 돌아서 이 무대를 선다는 게 너무 감사하고 신기하고 그런 마음에 떨린다. 진정성 있는 해석으로 우승까지 거머쥐어 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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