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장성규가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사적인 일화를 털어 놓은 것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해당 발언이 지나치게 사적인 데다,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 비위생적이고 불쾌하다는 비판을 받게 된 것.
그러면서 장성규는 "30대 중반 어느 날 대장 내시경을 한 번 했다. 검사를 받고 야식을 먹었는데 먹다 보니까 (방귀) 큰 거 하나가 온 거다. 그래서 아내를 즐겁게 해주고 싶었고 그 리액션을 보고 싶은 거다. 그래서 누워 있다가 아내가 가장 잘 들을 수 있을 거 같은 순간에 방귀를 뀌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근데 소리가 이상하더라. 이건 방귀가 아닌 것 같았다. 이게 또 보통 냄새가 아닌 거다. 이불 젖히고 보는데 갈색이 돼 있더라"고 말했고 이를 듣던 서장훈은 질색하면서 "침대에서 똥 싼 거냐"고 놀랐다.
10년 간 결혼 생활을 하면서 아내에게 감동을 받았던 일화를 방송에서 이야기 하고 싶은 마음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다만 그 내용이 다소 비위생적이고 보는 시청자들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는 내용이었다는 점이 문제가 됐다. 실제로 방송이 나간 직후 많은 이들이 "내가 왜 이런 것까지 알아야 하냐"면서 불쾌함을 감추지 못했다. 더욱 아쉬움을 자아내는 점은 장성규가 경솔한 발언으로 인해 구설수에 오른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것이다. 앞서 장성규는 2021년 한 20대 남성이 지하철역 내에서 20대 여성에게 소변을 봐 공연음란혐의로 체포된 사건에 자신의 이름이 걸린 유튜브 계정으로 "이런 변이 있나"라는 댓글을 달아 논란이 됐다. 당시 장성규는 많은 누리꾼들에게 "중대 범죄인데 심각한 문제를 이렇게 희화화하는 것은 경솔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또한 라디오 DJ를 맡던 중 한 아이돌 그룹의 해체를 언급해 팬들에게 상처를 주기도 했으며, 한 걸그룹 멤버에게 "스스로 달변가라고 생각하냐"고 말해 막말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친근한 이미지였던 만큼, 대중에게 개인적인 일화를 털어놓으려는 장성규의 마음도 이해가 간다. 그러나 자신의 발언으로 인해 구설수에 여러 차례 올랐던 만큼, 적정선을 지키지 못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인기를 유지하거나 끌어올리려는 마음이 앞서면 실수는 잦아지기 마련이다. 속도조절이 필요해 보인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장성규는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배드민턴 선수 이용대를 찾아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연인 사이에 방귀 트는 게 어려운 일이지 않나"면서 "나는 어렸을 때부터 터서 방귀 뀌는 거에 쑥스러움이 없다. 늘 최고의 방귀를 뀌고 싶다. 아내가 반응이 되게 귀엽다. 내가 뀌면 짓는 웃음이 있다. 그래서 내가 억지로 더 크게 뀌기도 한다"고 아내와의 일화를 전했다. 그러면서 장성규는 "30대 중반 어느 날 대장 내시경을 한 번 했다. 검사를 받고 야식을 먹었는데 먹다 보니까 (방귀) 큰 거 하나가 온 거다. 그래서 아내를 즐겁게 해주고 싶었고 그 리액션을 보고 싶은 거다. 그래서 누워 있다가 아내가 가장 잘 들을 수 있을 거 같은 순간에 방귀를 뀌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근데 소리가 이상하더라. 이건 방귀가 아닌 것 같았다. 이게 또 보통 냄새가 아닌 거다. 이불 젖히고 보는데 갈색이 돼 있더라"고 말했고 이를 듣던 서장훈은 질색하면서 "침대에서 똥 싼 거냐"고 놀랐다.
장성규는 "내가 얼마나 민망했겠냐. 마흔 살 돼서 똥 싸기 쉽지 않지 않나. 그런데 아내가 '오늘 대장내시경 처음 해서 그래. 많이도 안 했네'라며 물티슈로 닦아 줬는데 감동받았다"고 털어놨다.
10년 간 결혼 생활을 하면서 아내에게 감동을 받았던 일화를 방송에서 이야기 하고 싶은 마음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다만 그 내용이 다소 비위생적이고 보는 시청자들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는 내용이었다는 점이 문제가 됐다. 실제로 방송이 나간 직후 많은 이들이 "내가 왜 이런 것까지 알아야 하냐"면서 불쾌함을 감추지 못했다. 더욱 아쉬움을 자아내는 점은 장성규가 경솔한 발언으로 인해 구설수에 오른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것이다. 앞서 장성규는 2021년 한 20대 남성이 지하철역 내에서 20대 여성에게 소변을 봐 공연음란혐의로 체포된 사건에 자신의 이름이 걸린 유튜브 계정으로 "이런 변이 있나"라는 댓글을 달아 논란이 됐다. 당시 장성규는 많은 누리꾼들에게 "중대 범죄인데 심각한 문제를 이렇게 희화화하는 것은 경솔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또한 라디오 DJ를 맡던 중 한 아이돌 그룹의 해체를 언급해 팬들에게 상처를 주기도 했으며, 한 걸그룹 멤버에게 "스스로 달변가라고 생각하냐"고 말해 막말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친근한 이미지였던 만큼, 대중에게 개인적인 일화를 털어놓으려는 장성규의 마음도 이해가 간다. 그러나 자신의 발언으로 인해 구설수에 여러 차례 올랐던 만큼, 적정선을 지키지 못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인기를 유지하거나 끌어올리려는 마음이 앞서면 실수는 잦아지기 마련이다. 속도조절이 필요해 보인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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