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윤-최동석/사진 = JDB-더제이스토리
박지윤-최동석/사진 = JDB-더제이스토리
사상 초유의 이혼 전쟁을 벌이고 있는 방송인 박지윤이 공구 홍보에 여념이 없다. 방송인 최동석은 비행기 사진으로 근황을 전했다.

박지윤은 "공구도 약속이고 일인데 공지가 늦어져 죄송합니다"면서 "남은 일정 동안 필요로 하시는 정보는 성실히 나누며 진행할게요, 감사합니다"라고 지난 21일 적었다.

최근 한 매체를 통해 박지윤과 최동석의 이혼 배경이 담긴 녹취록 메시지가 공개돼 파장이 일었다. 두 사람의 실제 대화와 SNS 메시지 등이 가감 없이 담긴 이 녹취록에 두 사람 모두 이미지가 땅바닥에 떨어진 상태다.

특히, 해당 녹취록에는 최동석이 공구 진행을 통해 2억 원의 돈을 벌었다는 내용이 담겨 있어 이목을 끌었다. 대중은 박지윤에 비해 공구 규모가 작은 최동석이 2억원의 돈을 벌었다는 것을 전제로, 빼곡한 일정으로 공구를 진행하는 박지윤의 수익이 얼마일지도 관심을 높아지고 있다.

같은 날 비슷한 시간, 최동석은 별다른 멘트 없어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은 대기 중인 비행기 모습으로, 현재 제주도에 머물고 있는 최동석이 서울로 올라오기 위함인지 아니면 자신과 박지윤을 둘러싼 여러 이슈로 한국을 떠나려는 것인지 이목을 집중시켰다.

보도에 따르면 박지윤과 최동석은 2022년 말부터 불화가 있었고, 그 배경에는 두 사람 사이 폭언, 의심, 협박, 모욕 등이 있었다. 최동석은 박지윤이 정신적 외도를 한다고 믿었고 박지윤은 최동석에게 정서적으로 폭력을 당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덧붙여 아이들 교육을 위한 제주살이, 최동석의 퇴사로 인한 경제적인 문제가 불화의 원인으로 크게 작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 사이 '부부간 성폭행' 정황이 포착되며 관련 파장이 꼬리를 물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박지윤과 최동석의 말다툼을 중심으로 원인과 결과 등이 세세하게 까발려졌다. 서로를 향한 폭언과 모욕, 비난의 내용이 가감 없이 담겼다. 박지윤이 지인들에게 최동석을 욕한 대화 내용, 그리고 최동석이 SNS에서 주어 없이(박지윤을 향해) 비난하며 되갚았던 정황들이 모두 공개됐다.

최동석과 박지윤은 지난 2009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지난해 10월 결혼 14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두 사람은 제주지방법원을 통해 이혼 조정 중이다. 두 사람은 '쌍방 상간 소송'을 제기하며 흙탕물 싸움도 벌이고 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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