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4인용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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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용식탁' 이종혁이 배우를 꿈꾸는 두 아들의 연기를 평가했다.

21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은 축구 레전드 이동국 편으로, 배우 이종혁, 안재모, 축구 선수 후배 정조국을 초대했다.

이날 이종혁은 이동국과의 인연에 대해 "자녀 동반 예능에서 만났다. 재아, 준수가 동갑이라 빠르게 친해졌다. 아빠들도 짧게 만났는데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준수와 동갑인 17세 재아의 미국패션 명문대 합격 소식에 이종혁은 "우리는 두 아들이 다 배우를 꿈꾸고 있다"면서 탁수, 준수의 근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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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생인 이탁수는 동국대 연극학부 재학 중이며 군 복무 중이다. 2007년생 이준수는 고양예술고등학교 연기과에 재학 중이다.

이종혁은 "준수 키가 192cm다. 야구시키고 싶었는데 운동에 관심이 없더라"면서 "아들 둘 다 연기를 하는데 만만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고등학교 때부터 공부랑 멀어서 성공 여부를 떠나 '하고 싶은 걸 빨리하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두 아들의 연기에 대해 "잘 못 한다"고 평가한 이종혁은 "탁수는 아빠 앞에서 연기하는 걸 부끄러워하고, 준수는 먼저 조언해 달라고 온다. 그냥 연기를 즐기라고 하는데, 보면 또 '이래서 좋은 대학 가겠냐' 소리가 나오더라"고 아빠이자 배우 선배로서의 냉정함을 보였다.
사진=채널A '4인용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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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혁은 어린 자녀를 키우는 절친들에게 훈육법을 전수했다. 그는 "중1 때는 '너 아직 중2 아니잖냐'고 했고, 중2 때는 '뭐 사춘기 그런 걸 다하려고 하냐'고 잔소리했다. 중3 때는 '너 이제 중2 아니다'라면서 중2병을 막았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 "아이들이 내가 출연한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랑 '추노'를 봤다. 집에 그때 사용한 소품용 칼과 목검이 있는데, 준수가 잘못하면 심각한 표정으로 목검을 빡 내려놓고 '용서해 줄 때 빨리 얘기하라'고 하면 울면서 고백하더라"고 전했다.

이에 이동국은 어린 준수를 훈육하던 이종혁을 떠올리고 "아빠가 불호령하면 준수가 도망가더라"고 폭로했다. 이종혁은 "화를 잘 안 내는데, 인성에 문제가 있으면 '너 지금 싸가지 없는 것 같은데?'라고 말한다"고 밝혔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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