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은 축구 레전드 이동국 편으로, 배우 이종혁, 안재모, 축구 선수 후배 정조국을 초대했다.
이날 이동국은 최근 이사한 '송도 5남매 하우스'를 공개했다. 70평의 넓은 거실과 깔끔한 주방, 신발로 꽉 찬 신발장과 각자의 이름이 붙은 세탁함, 아이들 공부방, 노래방 등이 눈길을 끌었다.
그 가운데 이동국은 송도 뷰가 한 눈에 들어오는 테라스를 최애 장소로 꼽았다. 이종혁은 "몇 평이야? 얼마야?" 등 돌직구 질문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막내 시안이는 현재 축구선수로 활동 중이며 가끔 도움을 요청하면 코칭을 봐준다고. 이동국은 "시안이가 '아빠는 유일하게 기술 없는 선수잖아요'라고 하더라"면서 당돌해진 아들의 태도를 폭로해 배꼽을 쥐게 했다.
이동국은 "은퇴 후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잔소리를 하게 됐다. 안 보이던 것들이 보이더라"면서 "딸들이 머리도 긴데 씻으면서 수건을 2,3장씩 쓴다. 그러면 하루에 20장이다. 세탁기를 24시간 돌려야 한다"고 토로했다.



이동국은 팔꿈치가 아픈 이유에 대해 "가족들이 미국여행을 갔는데 1인 2캐리어였다. 현역 시절이라 힘 좋다고 생각하고 가방 열 몇 개를 들었더니 이제 아프더라. 지금은 샴푸 짜다가도 아프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대가족인 만큼 승합차 두 대로 이동한다는 이동국 가족. 그는 "애들 라이딩이 제일 힘들다. 등하교시키면 하루가 끝난다"고 부모의 고충을 이야기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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