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https://img.hankyung.com/photo/202410/BF.38371856.1.jpg)
20일 방송된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서는 전 축구선수 정대세가 아내의 외도를 의심했다.
이날 정대세는 전날 외출 후 연락이 닿지 않다가 자정이 되어서야 들어온 아내에게 불만을 표출했다.
다음 날 아침, 아내는 "기분이 그래서 친구 만났다"고 설명했지만, 정대세는 "친구 누구를 만났냐. 왜 연락 안 받았냐"고 추궁하다가 "설마 남자 만나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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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정대세의 태도에 "피곤하다. 말싸움하는 것도 지쳤다. 10년간 내 인생은 포기했다"고 말했다. 남편 선수시절 축구경기 결과에 따라 집안 분위기가 달라졌고, 참고 숨죽이고 살았던 아내의 고통과 노력에 대해 정대세는 한마디의 위로도 건넨 적이 없다고.
하지만, 정대세는 "한국에 들어오며 나대로 포기한 게 많았다"면서 38세 축구선수 은퇴한 이유로 아내와 장모님의 압박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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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타 예능에서 축구장을 찾았을 때 들려온 관중의 환호소리에 정대세는 "내가 대단한 축구선수였구나 생각했다. 이럴 거면 더 할 걸 (은퇴를) 후회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아내는 "선수생활 마지막 2년간 보는 사람도 고통일 만큼 힘들어했다. 가장의 무게를 덜어주고 싶었던 건데 남편이 그렇게 받아들였을 줄은 몰랐다"고 이야기했다.
![사진=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https://img.hankyung.com/photo/202410/BF.38371869.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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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https://img.hankyung.com/photo/202410/BF.38371874.1.jpg)
정대세는 결혼 초부터 최악이었던 고부갈등을 알고 있었다. 전문가들은 아내를 배려한다며 헌신한 어머니를 배신한 자신의 죄책감을 아내에게 분노로 표출하는 그의 태도를 지적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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