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SBS '지옥에서 온 판사'
사진제공=SBS '지옥에서 온 판사'
‘지옥에서 온 판사’ 김아영이 박신혜와 김재영을 쫓는다.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가 2회 연속 80분 확대 편성을 확정했다. 이에 10월 18일 방송되는 9회와 10월 19일 방송되는 10회는 이전보다 더 길고, 더 짜릿하게 시청자의 마음을 두드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현재 상승세를 제대로 탄 ‘지옥에서 온 판사’의 시청률이 어디까지 치고 올라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악마 강빛나(박신혜 분)의 눈물, 인간 한다온(김재영 분)의 흑화, 두 사람의 관계성 변화가 중반부에 돌입한 ‘지옥에서 온 판사’의 중요한 시청 포인트로 부상했다. 여기에 둘의 변화를 주목하고 있는 또 다른 악마 이아롱(김아영 분)의 존재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위험요소로 작용하며 극적인 긴장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실제로 많은 시청자들이 “아롱이 불안!”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10월 18일 ‘지옥에서 온 판사’ 제작진이 이전과 달라진 강빛나와 한다온, 그런 둘을 향해 의심의 불을 켠 이아롱의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은 ‘지옥에서 온 판사’ 9회 한 장면. 사진 속 강빛나와 한다온은 식당으로 보이는 곳에서 마주 앉아 있다. 강빛나는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한다온을 바라보고 있다. 평소보다 수척해진 한다온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앞서 서로 의심하며 술래잡기할 때와는 180도 달라진 두 사람의 분위기가 궁금증을 유발한다.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마주 선 강빛나와 한다온, 그런 두 사람을 차갑고 매서운 눈빛으로 지켜보는 이아롱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악마 이아롱의 진짜 임무는 죄인을 처단해 지옥으로 보내는 것이 아닌, 인간과 사랑에 빠지거나 인간화 한 악마를 색출하는 것이었다. 이아롱 입장에서 강빛나와 한다온의 관계 변화는, 눈에 불을 켜고 반드시 밝혀내야 하는 문제라고 할 수 있다.

강빛나와 한다온이 연쇄살인마J를 쫓기 위해 공조를 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이아롱은 둘의 관계 변화를 알아챌까. 이아롱의 의심은 이후 극 전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지옥에서 온 판사’ 9회는 오늘(18일) 밤 10시부터 80분 동안 방송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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