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회에서는 갑작스럽게 찾아온 친부 양동구(이종혁 분)로 인해 혼란스러워하는 강해준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아무렇지 않은 척 애써 웃어 보였지만 김산하만이 그에게 무슨 일이 생겼음을 감지했고 그의 친부가 나타났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강해준의 문제를 함께 해결해 주기 위해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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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양동구는 바로 윤정재(최원영 분)를 찾아가 돈봉투를 건네며 강해준을 데려가기 위해 물밑 작업을 했고 그의 속내를 알게 된 윤정재는 이를 단칼에 거절했다. 양동구가 떠나고 드디어 마주 앉은 윤정재, 강해준 부자(父子)는 떨어져 살고 싶지 않은 서로의 애틋한 진심을 드러내며 뜨거운 눈물을 흘려 찡한 감동을 선사했다.
4회에서는 어린 시절 김산하를 매정하게 떠났던 엄마 권정희(김혜은 분)가 해동을 찾아오면서 또 한 번의 위기가 찾아왔다. 10년 만에 자신을 찾아왔으나 여전히 동생의 죽음을 언급하며 김산하를 탓하는 엄마의 태도에 분노한 김산하는 찾아오지 말라고 말하며 돌아섰지만 권정희는 급기야 전 남편 김대욱(최무성 분)까지 찾아가 속을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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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나 나나 다른 사람들이 보면 그냥 엄마가 버린 애들이라고"라며 일부러 권정희가 지켜보는 앞에서 절규하는 김산하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저릿하게 만들었다. 조립식 가족의 따뜻함 속에서 평온하던 일상을 살던 두 청춘에게 찾아온 갑작스러운 사건들이 과거의 아픔을 다시 수면 위로 끌어올린 가운데 두 사람은 다시 서로의 아픔을 보듬고 웃음 지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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