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4인용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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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용식탁' 이성미와 양희은의 뭉클한 첫만남이 공개됐다.

14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은 개그우먼 이성미 편으로, 절친 양희은, 김수철, 김혜영을 초대했다.

이날 이성미는 양희은과 40년 우정을 이어오게 된 첫 만남에 대해 이야기했다.

1980년대 초 아침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22살 이성미는 "새벽에 깨워줄 사람이 없다"는 이유로 소파에서 자고 방송에 출연하는 생활을 했다고.
사진=채널A '4인용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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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알게 된 양희은은 "너 한번 우리 집에 와, 내가 밥 해줄게"라는 한마디를 던졌다. 홀어머니 밑에서 자랐기에 이성미의 상황을 이해하고 따뜻한 밥 한 끼로 위로를 건넨 것.

울컥한 이성미는 "언니가 툭 내뱉은 그 말이 내 가슴에 있다"면서 "어릴 때는 눈칫밥만 먹었는데, 나를 위해 처음 밥을 해준 사람이다. 평생 잊지 않고 이 사람 옆에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양희은은 "사람들이 나한테 '정나미 없다' '무섭다'고 한다"고 털어놨다. 이에 이성미는 "언니를 모르는 사람들의 선입견"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단지 개인의 말투이자 낯을 가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채널A '4인용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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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가수급인 양희은은 윤종신 이적 이상순 악동뮤지션 등 젊은 뮤지션과 컬래버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유를 묻자 "추억팔이는 안 된다. 내가 현재를 살고 있으니 그걸 노랫말로 표현해야 한다. 이대로만 가면 끝난다. 새로움을 추구해야 한다"고 가수의 자부심을 드러냈다.

양희은은 성시경과 작업할 때 여러 번 재녹음 요청받은 상황을 설명하며 "후배들 작업할 때 양희은다운 걸 부숴주길 원한다"면서 "성시경이 연애할 때처럼 부드럽게 불러달라고 하더라. 나는 수백 번도 다시 부를 수 있다. 가수는 좋은 귀를 가진 사람을 옆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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