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TV 오리지널 '나의 해리에게'에서 이진욱의 과거와 함께 그가 신혜선과 결혼하지 않으려는 이유가 밝혀졌다. 또 신혜선이 은호의 모습으로 강훈 앞에 나타나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자극했다.
지니 TV 오리지널 '나의 해리에게'는 새로운 인격이 발현된 아나운서 은호와 구 남자친구 현오의 마음속 감춰뒀던 상처를 치유하는 행복 재생 로맨스. '나의 해리에게' 6회 시청률은 전국 3.5%, 수도권 3.8%로 멈춤 없는 상승세 속에 전국 수도권 3%를 돌파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이다. (닐슨 코리아 기준)
지난 8일 방송된 6회에서 은호(신혜선 분)를 집에 홀로 두고 떠난 현오(이진욱 분)의 시점이 그려졌다. 차 안에 걸려 있는 목걸이를 잠시 바라본 현오의 모습과 동시에 그의 어린 시절이 펼쳐졌다. 부친의 폭력과 도박으로 집을 나간 모친이 마지막으로 현오에게 목걸이를 남기며 어디에서든 볼 수 있는 사람이 되어 달라고 말하는 장면과 부친의 심부름으로 도박장의 사채업자인 중년 여성에게 돈을 가져다주러 갔다가 뺨을 맞는 모습이 안쓰러움을 불러 모았다. 이후 현오가 부친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고 보육원에 맡겨질 찰나, 사채업자인 미자할매(최수민 분)와 거래를 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부친이 남긴 빚을 갚는 대신, 자신을 포함해 5명의 중년 여성들과 함께 살며 늙고 힘이 없어질 때까지 돌봐 달라는 그녀의 제안을 받아들인 것. 이후 현오가 그녀에게 부모로부터 방치된 채 굶고 있는 지온(강상준 분)과 수정(이필라 분) 남매를 거두어 달라는 부탁을 하고, 오랜 시간이 흘러 이들이 따듯한 가족이 된 현재의 모습이 이어졌다. 차 안에 걸린 목걸이는 모친이 건넨 목걸이를 잃어버린 현오에게 은호가 준 선물이었는데, 현오는 이를 떼어내며 은호를 향한 마음을 또다시 억누른 채, 자신을 길러준 가족이 치료를 받는 병원으로 향했다.
그럼에도 현오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여전히 은호를 지키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불러 모았다. 보도국장에게 은호가 잘릴 위기에 처한 정오 뉴스를 계속 맡게 해달라고 부탁하면서, 평생 그토록 꿈이었던 9시 뉴스 진행 자리를 포기한 것. 이를 알게 된 은호는 현오를 곧장 찾아가 "혹시 너 나한테 빚졌니. 개수작 집어치우고 9시 뉴스 하세요"라고 화를 내면서 "그게 아니면 내가 여전히 너무 불쌍하니"라고 소리쳤다. 은호는 "나도 쪽팔린 여자친구였던 걸 알아. 그래도 걸림돌은 되지 말자, 겨우 그거 하나 노력하면서 살았어. 그런 나한테 네가 이러면 안 되지"라고 울먹였고 "전 여자친구에는 양보 같은 게 아니라 복수를 하는 거지. 네가 더 잘 사는 복수"라면서 아무 말 하지 못하는 현오를 홀로 남겨둔 채 사무실을 떠났다.
이후 엘리베이터로 향한 은호는 터져 나오는 눈물을 결국 참지 못했고, 과거 연인 시절 "너는 나랑 왜 만나"라고 묻자 현오가 대답을 하지 않고 웃기만 하는 장면이 이어졌다. 현오는 은호를 택시로 태워 돌려보낸 후 메시지로 "사랑하니까. 내가 너를 사랑하니까"라고 고백했고 은호가 행복한 웃음을 짓는 모습이 함께 그려지면서, 그때와 달라진 이들 관계에 안타까움을 불러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 혜연(조혜주 분)가 MZ다운 매력을 드러냈다. 혜연은 주연(강훈 분)과 부산 출장 당시 대화를 나누기 위해 함께 호텔 방으로 들어간 순간이 카메라에 찍혀 스캔들로 터지자 부장에게 "사생활 침해로 신고해야 하는 것 아니냐"라며 "나와 무슨 일이 있었던 건 다른 동료"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이어 국장으로부터 "얼마나 문란해 보이는지 아느냐"며 뉴스 하차 통보를 받고 쏟아지는 악플에 마음이 다친 듯했다.
주연이 "내가 더 조심했어야 했는데"라며 사과하자, 혜연은 눈물을 흘리면서 "내가 진짜 열받는 게 뭔지 알아?"라며 신문의 사진을 가리킨 후 "여기 내 얼굴 거지같이 나왔지? 못 나왔잖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국민들에게 사과하라는 회사 측 요구에 납득을 하지 못하면서 SNS에 "참한 이미지와 달리 남자를 호텔 방으로 불러 시시덕거려 다소 실망을 드린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라고 적어 웃음을 불러 모았다. 이후 선배 아나운서가 "너의 사생활 거슬려서 뉴스 볼 수 있겠니. 뉴스 시청자들에게 사과하라"라고 하는 말에 납득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또 다른 매력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에는 은호가 혜리와 비슷한 모습으로 미디어N서울 주차창 관리소로 향하는 장면이 그려져 혜리가 사라진 것인지 궁금증은 물론 이목을 집중시켰다. 주연은 며칠째 출근하지 않는 혜리를 하염없이 기다렸는데, 주차장 관리소에서 혜리의 뒷모습을 발견하고는 혜리의 이름을 불렀다. 이윽고 앞머리를 없앤 채 주연 앞에 나타난 혜리가 환히 웃으며 "안녕하세요. 강주연 씨"라고 인사했고, 주연이 마주 보며 미소를 띠는 모습이 그려져 혜리와 주연의 로맨스 향방에 관심이 쏠렸다. 또 이어진 예고편 영상에서는 은호가 주연을 향해 "안녕하세요. PPS 주은호입니다. 반갑습니다"라고 인사하며 악수를 청하자, 은호의 손에 붙여진 밴드를 보고 놀라는 주연의 모습이 펼쳐져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불러 모았다.
이에 은호가 두 번째 인격인 혜리를 갖게 된 이유가 동생인 혜리의 행방불명이 원인이었다는 것과 현오가 8년을 사귄 은호와 헤어졌던 이유가 불운한 가정사 때문이었음이 드러나 호기심을 자극시켰다. 아울러 주연은 혜리와 은호가 동일 인물임을 눈치 챘으며, 개성 강한 혜연까지 합세하며 주요 인물들의 캐릭터 서사가 모두 오픈되면서, 향후 본격적으로 펼쳐질 이들의 로맨스에 설렘과 기대감을 높였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지니 TV 오리지널 '나의 해리에게'는 새로운 인격이 발현된 아나운서 은호와 구 남자친구 현오의 마음속 감춰뒀던 상처를 치유하는 행복 재생 로맨스. '나의 해리에게' 6회 시청률은 전국 3.5%, 수도권 3.8%로 멈춤 없는 상승세 속에 전국 수도권 3%를 돌파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이다. (닐슨 코리아 기준)
지난 8일 방송된 6회에서 은호(신혜선 분)를 집에 홀로 두고 떠난 현오(이진욱 분)의 시점이 그려졌다. 차 안에 걸려 있는 목걸이를 잠시 바라본 현오의 모습과 동시에 그의 어린 시절이 펼쳐졌다. 부친의 폭력과 도박으로 집을 나간 모친이 마지막으로 현오에게 목걸이를 남기며 어디에서든 볼 수 있는 사람이 되어 달라고 말하는 장면과 부친의 심부름으로 도박장의 사채업자인 중년 여성에게 돈을 가져다주러 갔다가 뺨을 맞는 모습이 안쓰러움을 불러 모았다. 이후 현오가 부친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고 보육원에 맡겨질 찰나, 사채업자인 미자할매(최수민 분)와 거래를 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부친이 남긴 빚을 갚는 대신, 자신을 포함해 5명의 중년 여성들과 함께 살며 늙고 힘이 없어질 때까지 돌봐 달라는 그녀의 제안을 받아들인 것. 이후 현오가 그녀에게 부모로부터 방치된 채 굶고 있는 지온(강상준 분)과 수정(이필라 분) 남매를 거두어 달라는 부탁을 하고, 오랜 시간이 흘러 이들이 따듯한 가족이 된 현재의 모습이 이어졌다. 차 안에 걸린 목걸이는 모친이 건넨 목걸이를 잃어버린 현오에게 은호가 준 선물이었는데, 현오는 이를 떼어내며 은호를 향한 마음을 또다시 억누른 채, 자신을 길러준 가족이 치료를 받는 병원으로 향했다.
그럼에도 현오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여전히 은호를 지키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불러 모았다. 보도국장에게 은호가 잘릴 위기에 처한 정오 뉴스를 계속 맡게 해달라고 부탁하면서, 평생 그토록 꿈이었던 9시 뉴스 진행 자리를 포기한 것. 이를 알게 된 은호는 현오를 곧장 찾아가 "혹시 너 나한테 빚졌니. 개수작 집어치우고 9시 뉴스 하세요"라고 화를 내면서 "그게 아니면 내가 여전히 너무 불쌍하니"라고 소리쳤다. 은호는 "나도 쪽팔린 여자친구였던 걸 알아. 그래도 걸림돌은 되지 말자, 겨우 그거 하나 노력하면서 살았어. 그런 나한테 네가 이러면 안 되지"라고 울먹였고 "전 여자친구에는 양보 같은 게 아니라 복수를 하는 거지. 네가 더 잘 사는 복수"라면서 아무 말 하지 못하는 현오를 홀로 남겨둔 채 사무실을 떠났다.
이후 엘리베이터로 향한 은호는 터져 나오는 눈물을 결국 참지 못했고, 과거 연인 시절 "너는 나랑 왜 만나"라고 묻자 현오가 대답을 하지 않고 웃기만 하는 장면이 이어졌다. 현오는 은호를 택시로 태워 돌려보낸 후 메시지로 "사랑하니까. 내가 너를 사랑하니까"라고 고백했고 은호가 행복한 웃음을 짓는 모습이 함께 그려지면서, 그때와 달라진 이들 관계에 안타까움을 불러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 혜연(조혜주 분)가 MZ다운 매력을 드러냈다. 혜연은 주연(강훈 분)과 부산 출장 당시 대화를 나누기 위해 함께 호텔 방으로 들어간 순간이 카메라에 찍혀 스캔들로 터지자 부장에게 "사생활 침해로 신고해야 하는 것 아니냐"라며 "나와 무슨 일이 있었던 건 다른 동료"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이어 국장으로부터 "얼마나 문란해 보이는지 아느냐"며 뉴스 하차 통보를 받고 쏟아지는 악플에 마음이 다친 듯했다.
주연이 "내가 더 조심했어야 했는데"라며 사과하자, 혜연은 눈물을 흘리면서 "내가 진짜 열받는 게 뭔지 알아?"라며 신문의 사진을 가리킨 후 "여기 내 얼굴 거지같이 나왔지? 못 나왔잖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국민들에게 사과하라는 회사 측 요구에 납득을 하지 못하면서 SNS에 "참한 이미지와 달리 남자를 호텔 방으로 불러 시시덕거려 다소 실망을 드린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라고 적어 웃음을 불러 모았다. 이후 선배 아나운서가 "너의 사생활 거슬려서 뉴스 볼 수 있겠니. 뉴스 시청자들에게 사과하라"라고 하는 말에 납득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또 다른 매력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에는 은호가 혜리와 비슷한 모습으로 미디어N서울 주차창 관리소로 향하는 장면이 그려져 혜리가 사라진 것인지 궁금증은 물론 이목을 집중시켰다. 주연은 며칠째 출근하지 않는 혜리를 하염없이 기다렸는데, 주차장 관리소에서 혜리의 뒷모습을 발견하고는 혜리의 이름을 불렀다. 이윽고 앞머리를 없앤 채 주연 앞에 나타난 혜리가 환히 웃으며 "안녕하세요. 강주연 씨"라고 인사했고, 주연이 마주 보며 미소를 띠는 모습이 그려져 혜리와 주연의 로맨스 향방에 관심이 쏠렸다. 또 이어진 예고편 영상에서는 은호가 주연을 향해 "안녕하세요. PPS 주은호입니다. 반갑습니다"라고 인사하며 악수를 청하자, 은호의 손에 붙여진 밴드를 보고 놀라는 주연의 모습이 펼쳐져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불러 모았다.
이에 은호가 두 번째 인격인 혜리를 갖게 된 이유가 동생인 혜리의 행방불명이 원인이었다는 것과 현오가 8년을 사귄 은호와 헤어졌던 이유가 불운한 가정사 때문이었음이 드러나 호기심을 자극시켰다. 아울러 주연은 혜리와 은호가 동일 인물임을 눈치 챘으며, 개성 강한 혜연까지 합세하며 주요 인물들의 캐릭터 서사가 모두 오픈되면서, 향후 본격적으로 펼쳐질 이들의 로맨스에 설렘과 기대감을 높였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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