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리플 대진은 원어스(ONEUS)의 무대로 시작됐다. NCT127의 '영웅'을 선곡한 원어스는 원곡의 오리엔탈 콘셉트를 반전시켜 젠틀하지만 박진감 넘치는 영화 '킹스맨'으로 재해석, 우산을 활용한 댄스 퍼포먼스와 비밀의 공간 등을 사용한 다채로운 구성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슈트 차림으로 화려한 액션 오프닝을 선사한 에이스 환웅에게 극찬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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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평가전 에이스 배틀에서 최하위에 등극, 팀 퍼포먼스를 선보이지 못한 크래비티(CRAVITY)는 다시 한 번 형준을 에이스로 내세우며 설욕전에 나섰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TOMORROW X TOGETHER)의 'Sugar Rush Ride'를 악마의 달콤한 속삭임에 빠져드는 소년의 모습으로 연출한 크래비티는 태영·원진의 페어 텃팅 안무, 에이스 형준의 칼군무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베네핏인 2차전 큐시트 결정권은 팀 1위와 에이스 1위 팀 에이스들의 단판승으로 결정됐다. 크래비티 형준과 원어스의 환웅의 손에 최종 승리가 걸린 것. 형준은 소품 없이 무대에 올라 유연하고 깔끔한 춤선으로 자신의 실력을 증명했다. 환웅은 온몸에 가루를 뒤집어쓰는 퍼포먼스로 시작해 화약을 터트리고 가시로 된 왕관을 쓰는 마무리까지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결과는 환웅의 승리로, 원어스가 2차전 큐시트 결정권을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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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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