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설리 유족, 이랬다 저랬다…‘나체 강요’ 말 바꾸기 논란[종합]](https://img.hankyung.com/photo/202504/01.40030330.1.png)
3일 설리의 오빠는 자신의 계정에 "골드메달리스트 편에서 올린 입장문 잘 봤다. 대역 배우가 아닌 스탠딩 배우였다 하더라"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강요 의혹을 제시했지만 여러 증언에 따라 강요는 없었다고 하셨는데, 입장문 올리기 며칠 전에 인지했다. 콘티대로 진행도 했을 거라 생각한다. 그렇다면 촬영 당시 영화에 관련되어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면, 이정섭 감독의 도중하차와 관련해서도 투명한 공개를 요청한다. 내가 들은 내용으로는 이정섭 감독이 '리얼' 감독직에 있을 때 이미 80프로 촬영이 진행됐었는데, 그만한 분량을 찍고 하차하는 게 내 상식선에서 이해가 되지 않는다. 이 말에도 오류가 있다면 어떤 오류가 있는지 알려줬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설리의 오빠는 동생 설리와 김수현의 베드신이 당초 대본에 구체화되지 않았으며 당시 현장에 대역 배우가 있었지만 설리를 설득해 베드신과 나체신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또 해당 신을 촬영할 당시 대역 배우가 건강상 이유로 현장에 오지 못했다고 했는데, 설리의 빈소를 찾은 이들이 대역 배우가 현장에 있었다고 증언했다며 두 사람의 입장을 요구한 바 있다.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고 최진리 배우와 당시 소속사에게 전해진 시나리오에도 베드신이 있었으며 송유화 캐릭터를 설명하는 자료에는 노출 수위의 시안이 있었다. 또한 출연계약서를 작성할 때에도 노출 범위에 대한 조항을 별도로 기재했다. 고 최진리 배우와 당시 소속사는 모든 내용을 충분히 검토하고 출연을 결정한 것"이라며 "그럼에도 베드신은 배우들에게 큰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기에 제작진은 충분한 사전 준비 과정을 가졌고, 고 최진리 배우는 베드신에 대해 사전에 숙지하고 촬영에 임했다"고 해명했다. 더불어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베드신 포함 모든 장면의 촬영을 진행했던 영화 ‘리얼’ 김중옥 조감독, 이준현 스크립터의 사실확인서를 첨부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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