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에서만 일어나는 일인 줄 알았는데, 현실이 됐다. 박지윤과 최동석이 이혼 소송 중 상대방에 대한 상간소 소송을 제기하며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는 가운데, '굿파트너' 속 장나라, 지승현의 이혼 과정과 비슷한 양상을 띄어 눈길을 끈다.
지난 30일 박지윤이 A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제주가정법원 가사소송2단독은 지난 8월 해당 소송의 첫 변론기일을 진행했고, 2차 변론기일은 오는 29일이다. B씨는 최동석의 상간녀로 피소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일에 대해 박지윤 측은 "개인사로 피로감을 드려서 죄송하다"고 말을 아꼈지만, 최동석은 참지 않았다. 그는 곧바로 자신의 SNS에 "제 지인이 박지윤 씨로부터 소송을 당한 것은 맞다"고 인정하면서도 "박지윤 씨와의 결혼생활 중 위법한 일은 절대 없었다. 사실무근으로 인한 명예훼손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날 제주지방법원에 상간자위자료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최동석은 박지윤과 남성 B씨가 혼인 기간 중 부정 행위를 저지른 것이 혼인 파탄의 원인이 됐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 이혼 사실을 알린 뒤 양육권 분쟁으로 대립했던 두 사람은 상대방에 대한 상간소 소송까지 더해지며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이런 가운데 유튜버 이진호는 박지윤의 상간 소장은 지난 6월이었으며, 올해 초 최동석이 지인들과 함께한 모임이 발단이 됐다고 전했다. 당시 모임에 참여한 지인이 SNS에 사진을 올렸는데, 그때의 사진 자체가 문제가 됐다는 주장까지 더해 논란을 더욱 키우고 있다. 언론을 통해 떠들썩하게 알려진 이혼 소송, 치열한 양육권 다툼, 서로를 향한 불륜 폭로까지 박지윤, 최동석을 보고 있자면, 최근 종영한 SBS '굿파트너'가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굿파트너'에서 차은경(장나라 분), 김지상(지승현 분)의 이혼 과정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김지상은 차은경이 '사내 불륜'을 했다고 주장하며 "오피스 허즈밴드"가 있다고 퍼트렸고, 이에 차은경은 "두집 살림"이라며 김지상의 불륜으로 맞대응했다. 차은경은 증거가 있었지만, 김지상은 합의를 유리하게 이끌어내기 위해 지르고 본 '맞불 작전'이었다.
'굿파트너'를 집필한 최유라 작가는 '유퀴즈'에 '굿파트너' 내용이 과하다는 반응에 억울해하며 "실제로는 더 어마어마하다"고 말했다. 실제 이혼하는 부부들의 사례들을 보면 드라마보다 더한 일들도 많다는 거다.
박지윤, 최동석의 양육권과 외도에 대한 결론은 소송을 통해 가려질 것이다. 다만 '굿파트너'에서 보았듯 부부의 이혼 과정에서 가장 큰 피해자는 아이들이다. 특히 박지윤, 최동석의 자녀들은 두 사람이 SNS 무수히 올린 사진들로 인해 얼굴까지 알려진 상황. 서로를 향해 겨누는 칼에 아이들에게까지 다치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지난 30일 박지윤이 A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제주가정법원 가사소송2단독은 지난 8월 해당 소송의 첫 변론기일을 진행했고, 2차 변론기일은 오는 29일이다. B씨는 최동석의 상간녀로 피소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일에 대해 박지윤 측은 "개인사로 피로감을 드려서 죄송하다"고 말을 아꼈지만, 최동석은 참지 않았다. 그는 곧바로 자신의 SNS에 "제 지인이 박지윤 씨로부터 소송을 당한 것은 맞다"고 인정하면서도 "박지윤 씨와의 결혼생활 중 위법한 일은 절대 없었다. 사실무근으로 인한 명예훼손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날 제주지방법원에 상간자위자료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최동석은 박지윤과 남성 B씨가 혼인 기간 중 부정 행위를 저지른 것이 혼인 파탄의 원인이 됐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 이혼 사실을 알린 뒤 양육권 분쟁으로 대립했던 두 사람은 상대방에 대한 상간소 소송까지 더해지며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이런 가운데 유튜버 이진호는 박지윤의 상간 소장은 지난 6월이었으며, 올해 초 최동석이 지인들과 함께한 모임이 발단이 됐다고 전했다. 당시 모임에 참여한 지인이 SNS에 사진을 올렸는데, 그때의 사진 자체가 문제가 됐다는 주장까지 더해 논란을 더욱 키우고 있다. 언론을 통해 떠들썩하게 알려진 이혼 소송, 치열한 양육권 다툼, 서로를 향한 불륜 폭로까지 박지윤, 최동석을 보고 있자면, 최근 종영한 SBS '굿파트너'가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굿파트너'에서 차은경(장나라 분), 김지상(지승현 분)의 이혼 과정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김지상은 차은경이 '사내 불륜'을 했다고 주장하며 "오피스 허즈밴드"가 있다고 퍼트렸고, 이에 차은경은 "두집 살림"이라며 김지상의 불륜으로 맞대응했다. 차은경은 증거가 있었지만, 김지상은 합의를 유리하게 이끌어내기 위해 지르고 본 '맞불 작전'이었다.
'굿파트너'를 집필한 최유라 작가는 '유퀴즈'에 '굿파트너' 내용이 과하다는 반응에 억울해하며 "실제로는 더 어마어마하다"고 말했다. 실제 이혼하는 부부들의 사례들을 보면 드라마보다 더한 일들도 많다는 거다.
박지윤, 최동석의 양육권과 외도에 대한 결론은 소송을 통해 가려질 것이다. 다만 '굿파트너'에서 보았듯 부부의 이혼 과정에서 가장 큰 피해자는 아이들이다. 특히 박지윤, 최동석의 자녀들은 두 사람이 SNS 무수히 올린 사진들로 인해 얼굴까지 알려진 상황. 서로를 향해 겨누는 칼에 아이들에게까지 다치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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