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보라는 2021년 영화 '괴기맨숀'으로 인연을 맺은 조바른 감독과 3년간의 열애를 마치고 6월 결혼식을 올렸다. '백설공주'는 김보라가 결혼 후 처음 공개된 작품이다.
앞서 엄마가 되고 싶다고 이야기한 것에 대해 김보라는 "1학기 때와 2학기 때 학생들의 장래 희망이 다른 것처럼 나 또한 임신 계획이 바뀌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언젠가 자연스럽게 생각나지 않을까. 올해는 갑자기 사진에 재미가 들려서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결혼 후 달라진 게 있냐는 질문에 김보라는 "전보다 내 감정에 솔직해졌다. 사람과 교류하는 데 있어서 방어막이 사라졌다고 느낀다"고 답했다. 그는 "가족들과의 연결고리도 생기다 보니 그들과 친해지는 과정에 있다. 처음엔 어려웠는데 낯선 느낌이 깨지고 신뢰 관계를 쌓는 걸 배웠다"고 덧붙였다.
그는 가족을 비롯해 친구 등 지인들과 평소 일 얘기를 나누는 편이 아니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결혼 후 "확실히 남편이 동종 업계다 보니까 대충 말해도 빠르게 캐치해줘서 좋더라. 직설적으로 도움을 주고받고 있다"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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