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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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장윤정이 시아버지의 ‘무한 며느리 사랑’을 밝혀 모두의 부러움을 산다.

오는 16일 첫 방송되는 MBN ‘언포게터블 듀엣’ MC 장윤정은 ‘분홍립스틱’ 원곡 가수 강애리자와 3년 전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충격으로 치매에 걸린 어머니의 사연을 듣던 중, 시아버지와의 일화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이날 태진아가 “병원에 가서 입원한 치매 환자들을 보니까 딸들이 그 옆을 지키고 있더라. 나이가 들수록 아들보다는 딸이 엄마에 대한 사랑과 감사한 마음이 커지는 것 같다”라고 말문을 열자, 장윤정은 “(아들에게) 불만이 많으신 것 같다. 집에 누군가의 귀가 간지러울 것 같다”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한다.

이에 장윤정은 “하루는 가족들끼리 모여 식사를 하는데, 시아버지가 ‘나는 아들밖에 없어서 아프면 돌봐줄 사람이 없다’라고 딸 없는 설움을 토로하셨다. 바로 옆에 아들(도경완)이 있는데 그렇게 말씀을 하시더라. 그러더니 갑자기 나를 보며 ‘아 맞네. 나는 며느리가 있지’라고 말씀을 하셨다”라며 시아버지의 무한 신뢰를 받고 있음을 밝혀 웃음을 안긴다.

강애리자의 친정어머니가 3년 전 떠난 남편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자 연예계 대표 사랑꾼 부부로 불리는 장윤정에게 “다시 태어나도 남편 도경완과 결혼할 거냐”는 기습 질문이 이어졌다. 과연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은 장윤정의 대답은 무엇인지 그녀의 입에 이목이 집중된다.

스튜디오를 휘어잡은 MC 장윤정의 솔직담백한 입담부터 녹화 내내 역대급으로 눈물을 흘리게 한 감동 가득 치매 가족의 듀엣 무대는 이날 오후 9시 10분 방송되는 ‘언포게터블 듀엣’에서 공개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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