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 사진제공=써브라임
송강호 / 사진제공=써브라임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부부의 세계', '미스티'를 연출한 모완일 감독의 신작 '내부자들'(가제)에 배우 송강호가 출연을 확정했다.

역대 청불영화 최고 흥행작이자, 제53회 대종상 영화제 최우수작품상·시나리오상·기획상, 제37회 청룡영화상 최우수작품상 등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흥행 모두에서 성공을 거둔 영화 '내부자들'이 세계관을 확장하여 시리즈물로 제작된다. 영화에서는 이병헌이 주인공을 맡았다. '모히또 가서 몰디브나 한잔 할 테니께'와 같은 명대사를 남겼다.

OTT 시리즈물로 제작되는 '내부자들'(가제)은 1980~90년대를 관통하는 사건들과 인물들을 촘촘히 엮어내는 '내부자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송강호는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판을 짜고 조직하는 인물 이강희 역을 맡았다.

송강호는 '기생충', '택시운전사', '변호인', '괴물' 등 수많은 천만 영화들에 출연,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꼽힌다. 영화 '브로커'로는 제75회 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역시 대체 불가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압도적인 연기를 보여줄 것으로 전망이다.

연출은 모완일 감독이 맡았다. 모완일 감독은 넷플릭스 시리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드라마 '부부의 세계', '미스티'에서 인물의 심리와 팽팽한 극의 분위기를 세밀하게 담아내는 연출로 제56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연출상을 수상한 바 있다. 각본은 '모가디슈', '암살', '도둑들 '을 집필한 이기철 작가가 맡았다.

'내부자들'(가제)은 영화 '서울의 봄',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남산의 부장들' 등 선 굵은 영화들을 선보여온 하이브미디어코프가 제작한다.

'내부자들'(가제)은 2025년 크랭크인을 목표로 프리프로덕션 중이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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