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을 코앞에 둔 고 3 도전 학생의 입시 전략에 정승제, 조정식, 미미미누가 경악했다.
8일 방송된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에서는 정승제, 조정식, 미미미누가 국제고 3학년 도전 학생의 입시 전략을 놓고 긴급 분석에 들어갔다.
이날 방송에서 도전 학생의 목표는 문과인 'Y대 언론정보학과로 밝혀졌다. 그러나 도전 학생의 수학 선택과목은 보통 이과가 많이 선택하는 '미적분'이었고, 탐구 영역은 생명과학, 지구과학이었다. 이에 정승제는 "보통 문과는 '확률과 통계', 이과는 '미적분'을 선택하는데 원점수가 같더라도 미적분 표준점수가 훨씬 높다"고 미적분을 선택했을 때의 장점을 전했다. 그러나 그는 "표준점수 차이 때문에 미적분을 선택하는 건 '미친 짓'이다. 만점을 위한 공부 투자량이 다르다"며 이제 미적분을 공부한 지 8개월밖에 안 된 도전 학생에게 적합한 전략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입시 전략 멘토' 미미미누는 "저는 진단이 끝났다. 도전 학생은 전형적인 '패션 이과'다. 수능 선택과목은 이과인데 목표 대학은 또 문과다"라며 도전 학생의 선택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일침을 가했다.
정승제, 조정식, 미미미누는 모의고사 성적표를 확인하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조정식은 "생각보다 많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고, 정승제도 심각한 표정으로 성적표에 눈을 떼지 못하며 "말을 할 수가 없다"고 얘기했다.
고 3 도전 학생의 성적은 미적분 5등급, 과탐은 5,7 등급이었던 것. 정승제는 "문과에서 미적분을 선택할 정도라면 7초 만에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수능이 며칠 남았는지 계산을 했다. 수학 선택 과목을 바꿀 수 있나 없나를 보고 있는 거다. 정말 어떻게 해야하지?"며 심란해했다. 고 3 도전 학생의 영어 등급은 3등급이었고, 이에 조정식은 "황당한 점수다. 3월 모의고사가 비교적 영어가 쉬었다. 100명에서 25등 정도라 국제고인데 영어도 잘하는 편이 아니다. 영어 기초가 많이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미미미누도 "한 마디로 정리하면 이 학생은 전형적인 '패션 이과'다. 사실 겉으로는 이과생인척하지만 실상은 이과가 아닌 학생을 말하는 것이다. 심지어 최악은 목표가 자연 계열도 아니고 문과다. 5,7등급 안 바꾸면 패션을 벗어던져야 한다"고 돌직구 발언을 했다. 이에 전현무도 "SNS에서만 화려하게 사는 사람 같은 거잖아"고 말했다.
과목 선택 이유에 대해 고 3 학생은 "원래는 사회 탐구가 1,2등급이 나왔었다. 미적분을 선택할 때 이과 친구들이 많았는데 과탐을 선택하면 국어 5등급도 연세대를 갈 수 있다고 해서. 반 친구들이 다 그렇게 얘기해서. 제가 팔랑귀 기질이 좀 세서"고 털어놨다.
고 3 학생의 말을 듣고 조정식은 "걔 누구냐. 데리고 와봐라. 방송 아니고 그냥 현장에서 만났으면 (과탐 선택에 대해) 미친 거 아니냐고 했을 것 같다"고 분노했다. 미미미누도 "선택 과목을 싹 다 바꿔야 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8일 방송된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에서는 정승제, 조정식, 미미미누가 국제고 3학년 도전 학생의 입시 전략을 놓고 긴급 분석에 들어갔다.
이날 방송에서 도전 학생의 목표는 문과인 'Y대 언론정보학과로 밝혀졌다. 그러나 도전 학생의 수학 선택과목은 보통 이과가 많이 선택하는 '미적분'이었고, 탐구 영역은 생명과학, 지구과학이었다. 이에 정승제는 "보통 문과는 '확률과 통계', 이과는 '미적분'을 선택하는데 원점수가 같더라도 미적분 표준점수가 훨씬 높다"고 미적분을 선택했을 때의 장점을 전했다. 그러나 그는 "표준점수 차이 때문에 미적분을 선택하는 건 '미친 짓'이다. 만점을 위한 공부 투자량이 다르다"며 이제 미적분을 공부한 지 8개월밖에 안 된 도전 학생에게 적합한 전략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입시 전략 멘토' 미미미누는 "저는 진단이 끝났다. 도전 학생은 전형적인 '패션 이과'다. 수능 선택과목은 이과인데 목표 대학은 또 문과다"라며 도전 학생의 선택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일침을 가했다.
정승제, 조정식, 미미미누는 모의고사 성적표를 확인하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조정식은 "생각보다 많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고, 정승제도 심각한 표정으로 성적표에 눈을 떼지 못하며 "말을 할 수가 없다"고 얘기했다.
고 3 도전 학생의 성적은 미적분 5등급, 과탐은 5,7 등급이었던 것. 정승제는 "문과에서 미적분을 선택할 정도라면 7초 만에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수능이 며칠 남았는지 계산을 했다. 수학 선택 과목을 바꿀 수 있나 없나를 보고 있는 거다. 정말 어떻게 해야하지?"며 심란해했다. 고 3 도전 학생의 영어 등급은 3등급이었고, 이에 조정식은 "황당한 점수다. 3월 모의고사가 비교적 영어가 쉬었다. 100명에서 25등 정도라 국제고인데 영어도 잘하는 편이 아니다. 영어 기초가 많이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미미미누도 "한 마디로 정리하면 이 학생은 전형적인 '패션 이과'다. 사실 겉으로는 이과생인척하지만 실상은 이과가 아닌 학생을 말하는 것이다. 심지어 최악은 목표가 자연 계열도 아니고 문과다. 5,7등급 안 바꾸면 패션을 벗어던져야 한다"고 돌직구 발언을 했다. 이에 전현무도 "SNS에서만 화려하게 사는 사람 같은 거잖아"고 말했다.
과목 선택 이유에 대해 고 3 학생은 "원래는 사회 탐구가 1,2등급이 나왔었다. 미적분을 선택할 때 이과 친구들이 많았는데 과탐을 선택하면 국어 5등급도 연세대를 갈 수 있다고 해서. 반 친구들이 다 그렇게 얘기해서. 제가 팔랑귀 기질이 좀 세서"고 털어놨다.
고 3 학생의 말을 듣고 조정식은 "걔 누구냐. 데리고 와봐라. 방송 아니고 그냥 현장에서 만났으면 (과탐 선택에 대해) 미친 거 아니냐고 했을 것 같다"고 분노했다. 미미미누도 "선택 과목을 싹 다 바꿔야 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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