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도라(임수향 분)이 기자 회견을 통해 스폰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7일 밤 방송된 KBS2 '미녀와 순정남' 45회에서는 고필승(지현우 분) 모르게 홀로 박도라가 누명을 벗기 위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공진단(고윤 분)은 "사람들을 속였으면 벌을 받아야 된다. 이제 이것들 한국에서는 발 못 붙이겠네"며 김지영의 정체에 대해 기사를 퍼뜨렸다.
박도라는 고필승에게 "오빠한테 얘기 안해서 나 혼자 결정해서 미안하다. 이 일은 내가 처리하는 게 맞는 것 같다. 나 기자회견할 거야. 오빠 끝나고 연락할게. 너무 걱정 마"는 메시지를 보냈다. 기자 회견장에서 박도라는 "먼저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다. 늦었지만 이 모든 걸 제 입으로 설명하는 게 도리라고 생각해서 이 자리에 나왔다"며 기자들이 "박도라가 맞냐"고 질문하자 "제가 박도라 맞습니다"고 인정했다.
이어 "하지만 항간에 떠돌고 있는 소문처럼 스폰 위혹과 광고 위약금을 피하려고 신분을 위장해서 살았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처음 이 일은 엄마의 도박 빚으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박도라는 "박도라로 한참 활동하던 어느 날 엄마가 수많은 도박빚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열심히 일해서 갚으려고 했다. 화장품 광고 미팅 하러 나간 자리가 스폰을 하려고 했던 의혹으로 변질되어 있었다. 이후 저는 스폰 배우가 되어버렸다. 여러분 저는 스폰을 하지 않았습니다"고 부인했다.
이어 그는 "13살부터 배우라는 직업을 가지고 정직하고 성실하게 부끄럽지 않게 일했다. 하지만 그 스폰 의혹으로 제 그동안의 삶이 다 부정 당하고 절 믿어주는 사람도 아무도 없었다.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발버둥 쳐봤지만 더 깊은 수렁으로 빠지는 것 같았다. 그래서 그러면 안 되는데 저도 모르게 바다로 가고 말았다"고 털어놨다. '위장 죽음' 질문에 대해 박도라는 "네. 그때 저는 죽음밖에는 생각하지 못했다. 눈을 떠보니 이순정 할머니의 손녀 김지영이 되어있었고, 기억상실증이었다. 얼마 전에 기억이 돌아와 박도라라는 것을 알게 됐다. 이미 배우를 하고 있었고 박도라라는 것을 세상에 알려야 하나 수없이 고민했다. 스폰 누명을 벗기 전까지 어느 누구도 믿어주지 않을 것 같았다. 스폰 누명을 벗고 떳떳하게 밝히고 싶었다"고 말했다.
고필승 감독이 박도라인 줄 알았냐는 질문에 박도라는 "감독님도 제가 박도라인 줄 얼마 전에 알았다. 기자님들 감독님에 대한 억측은 삼가 달라. 아무 잘못 없다. 모든 건 제 잘못이다"고 고필승 감독을 감쌌다.
이때, 유튜버들이 나타나 박도라에게 계란을 던지며 "천하의 사기꾼아. 이게 진짜 누명이면 얼굴까지 바꿔서 나타났냐"고 질타했다.
마침 기자 회견장에 고필승이 나타나 계란을 맞고 있는 박도라를 몸으로 막아서며 박도라를 구했다. 박도라는 고필승에게 "오빠 내 옆에 있으면 힘들다고 했잖아. 오빠 꼴을 봐. 나 때문에 오빠까지 이게 뭐냐"며 오열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7일 밤 방송된 KBS2 '미녀와 순정남' 45회에서는 고필승(지현우 분) 모르게 홀로 박도라가 누명을 벗기 위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공진단(고윤 분)은 "사람들을 속였으면 벌을 받아야 된다. 이제 이것들 한국에서는 발 못 붙이겠네"며 김지영의 정체에 대해 기사를 퍼뜨렸다.
박도라는 고필승에게 "오빠한테 얘기 안해서 나 혼자 결정해서 미안하다. 이 일은 내가 처리하는 게 맞는 것 같다. 나 기자회견할 거야. 오빠 끝나고 연락할게. 너무 걱정 마"는 메시지를 보냈다. 기자 회견장에서 박도라는 "먼저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다. 늦었지만 이 모든 걸 제 입으로 설명하는 게 도리라고 생각해서 이 자리에 나왔다"며 기자들이 "박도라가 맞냐"고 질문하자 "제가 박도라 맞습니다"고 인정했다.
이어 "하지만 항간에 떠돌고 있는 소문처럼 스폰 위혹과 광고 위약금을 피하려고 신분을 위장해서 살았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처음 이 일은 엄마의 도박 빚으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박도라는 "박도라로 한참 활동하던 어느 날 엄마가 수많은 도박빚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열심히 일해서 갚으려고 했다. 화장품 광고 미팅 하러 나간 자리가 스폰을 하려고 했던 의혹으로 변질되어 있었다. 이후 저는 스폰 배우가 되어버렸다. 여러분 저는 스폰을 하지 않았습니다"고 부인했다.
이어 그는 "13살부터 배우라는 직업을 가지고 정직하고 성실하게 부끄럽지 않게 일했다. 하지만 그 스폰 의혹으로 제 그동안의 삶이 다 부정 당하고 절 믿어주는 사람도 아무도 없었다.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발버둥 쳐봤지만 더 깊은 수렁으로 빠지는 것 같았다. 그래서 그러면 안 되는데 저도 모르게 바다로 가고 말았다"고 털어놨다. '위장 죽음' 질문에 대해 박도라는 "네. 그때 저는 죽음밖에는 생각하지 못했다. 눈을 떠보니 이순정 할머니의 손녀 김지영이 되어있었고, 기억상실증이었다. 얼마 전에 기억이 돌아와 박도라라는 것을 알게 됐다. 이미 배우를 하고 있었고 박도라라는 것을 세상에 알려야 하나 수없이 고민했다. 스폰 누명을 벗기 전까지 어느 누구도 믿어주지 않을 것 같았다. 스폰 누명을 벗고 떳떳하게 밝히고 싶었다"고 말했다.
고필승 감독이 박도라인 줄 알았냐는 질문에 박도라는 "감독님도 제가 박도라인 줄 얼마 전에 알았다. 기자님들 감독님에 대한 억측은 삼가 달라. 아무 잘못 없다. 모든 건 제 잘못이다"고 고필승 감독을 감쌌다.
이때, 유튜버들이 나타나 박도라에게 계란을 던지며 "천하의 사기꾼아. 이게 진짜 누명이면 얼굴까지 바꿔서 나타났냐"고 질타했다.
마침 기자 회견장에 고필승이 나타나 계란을 맞고 있는 박도라를 몸으로 막아서며 박도라를 구했다. 박도라는 고필승에게 "오빠 내 옆에 있으면 힘들다고 했잖아. 오빠 꼴을 봐. 나 때문에 오빠까지 이게 뭐냐"며 오열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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