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슈가/사진=텐아시아 사진 DB
방탄소년단 슈가/사진=텐아시아 사진 DB
스쿠터 만취 운전 혐의를 받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31·본명 민윤기)가 이르면 23일 중 용산경찰서에 출두해 조사를 받는다.

23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슈가는 경찰 측과 일정을 조율해 이번 주 내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기로 했으며, 이르면 23일 출두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슈가는 이날 오전부터 대체 복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슈가가 지난 22일 용산서 출석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 이에 따라 슈가의 경찰 조사를 두고 슈가와 언론의 긴장감이 더욱 팽팽해진 상황이다.

앞서 지난 19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경찰 측은 "슈가 측과 아직 (소환) 일정을 조율 중이다. 수사팀 일정상 이번 주 중 조사 일정이 픽스(확정)될 것"이라며 "야간이나 주말에는 부르지 않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경찰 측은 슈가 포토라인 설치 여부에 대해 "기존 다른 피의자와 동일 기준으로 하겠다는 입장이다. 일부러 포토라인을 만들어 세우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 이승현 기자 lsh@87
/사진 = 이승현 기자 lsh@87
슈가는 지난 6일 늦은 밤 서울 용산구 한남동 거리에서 음주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타다가 넘어지는 과정에서 경찰에 적발됐다. 슈가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227%로, 면허취소 기준(0.08% 이상)을 크게 웃돈 '만취' 상태로 알려졌다. 전동 스쿠터는 자동차관리법상 ‘원동기장치자전거’로 분류되기 때문에 차를 음주운전 한 것과 형량상 차이가 없다.

슈가는 지난해 9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내년 6월 소집 해제를 앞두고 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