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 조절 장애' 곽시양 "제대로 망가지고 싶었다"('필사의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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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곽시양이 '필사의 추격'을 선택한 이유를 전했다.

13일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CGV용산아이파크에서 영화 '필사의 추격'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박성웅, 곽시양, 윤경호, 김재훈 감독이 참석했다.

'필사의 추격'은 사기꾼과 분노조절장애 형사, 그리고 조직 보스가 각자 다른 이유로 제주에 모이며 펼쳐지는 추격전을 그렸다.

박성웅은 자타공인 최고의 사기꾼 김인해 역을 맡았다. 곽시양은 검거율 100%를 자랑하지만, 말보다 주먹이 먼저 나가는 조수광으로 등장한다. 윤경호는 살벌한 마피아 보스 주린팡을 연기했다.

이날 곽시양은 "제대로 망가질 수 있겠다 싶어서 '필사의 추격'을 선택했다"라며 "분노 조절 장애 캐릭터다 보니 어느 부분에서 어떻게 화를 내야 할지 고민했다"고 전했다.

액션 장면을 소화했던 곽시양은 "주짓수를 오랫동안 하진 않았지만 배웠던 경험이 있어서 주짓수 바탕으로 했다. 박성웅 선배님이 액션 스쿨 1기인 만큼 많은 도움을 줬다"라고 이야기했다.

'필사의 추격'은 오는 21일 개봉한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