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빌리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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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성규가 말레이시아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김성규는 지난 10일과 11일 양일간 말레이시아 제프 쿠알라룸푸르(ZEPP KUALA LUMPUR)에서 단독 콘서트 '[LV] 3'(Let's Vacay)를 개최하고 현지 팬들과 만났다.

2022년 '[LV] 1'이 '라이트 & 보이스(Light & Voice)', 지난해 '[LV] 2'가 '라이크 유어 바이브(LIKE YOUR VIBES)'의 의미를 담은 것에 이어 이번 '[LV] 3' 콘서트는 '렛츠 베케이(Let's Vacay)'의 줄임말로, 동일한 타이틀의 서로 다른 풀이로 관심을 모았다.

이날 공연 타이틀에 걸맞은 시원한 분위기의 '다이빈(DIVIN')'으로 말레이시아 '[LV] 3'의 활기찬 포문을 연 김성규는 '샤인(Shine)', '레디 투 고(Ready To Go)'까지 연달아 선보였다. 그는 "만나서 반갑다"라고 미리 준비한 현지어로 인사를 전하는 센스로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또 '비커즈(Because)', '41일', '섬타임즈(Sometimes)', '센티멘털(Sentimental)', '쏘리(Sorry)', '틸 선라이즈(Till sunrise)', '클라이맥스(Climax)', '스몰 토크(Small Talk)', '60초', '고 어게인(Go Again)', '세이비어(Savior)', '잇 윌 비(It Will Be)' 등 글로벌 팬들의 큰 사랑을 받은 명곡들을 열창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김성규는 인피니트와 인스피릿(인피니트 공식 팬클럽명)을 생각하는 마음을 담아 작사한 '점프(Jump)'를 비롯해 '안개', '꼭', '클로저(CLOSER)'의 어쿠스틱 편곡 버전까지, 오직 '[LV] 3'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무대를 통해 즐거움을 선사했다.
사진제공=빌리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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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대표 휴양지로 꼽히는 말레이시아를 방문한 만큼, 김성규는 팬들과 현지의 다양한 관광지와 맛집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이 외에도 지난달 개최한 인피니트 단독 팬미팅 '무한대집회 Ⅳ' 후기에 이어 오는 9월 7일 개막하는 뮤지컬 '킹키부츠'에 대해 "열심히 연습 중"이라고 전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공연 말미 현지 팬들은 앙코르 구호 대신 '[LV]' 공식 소환송 '컨트롤(Kontrol)'을 떼창했다. 열띤 호응에 힘입어 다시 무대에 등장한 김성규는 '컨트롤'을 이어 부르는 특급 팬서비스에 이어 '마이 에브리데이 이즈 유(My Everyday Is You)', '답가', '유(You)', '끌림' 등 다양한 곡들을 추가로 열창하며 응원에 보답했다.

말레이시아 '[LV] 3'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김성규는 소속사 빌리언스를 통해 "말레이시아에서 오랜만에 공연을 하게 돼 행복했고, 환영해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했다. 다음에 꼭 다시 와서 멋진 공연을 보여드리고 싶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에 이어 말레이시아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김성규는 오는 17일 대만 타이베이, 24일 태국 방콕, 31일과 9월 1일 양일간 홍콩에서 '[LV] 3' 아시아 투어를 이어간다. 또한 9월 7일부터 11월 10일까지 서울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펼쳐지는 뮤지컬 '킹키부츠'의 주인공 찰리 역으로 캐스팅돼 관객들과 만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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