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고스트 스튜디오
사진=고스트 스튜디오
배우 박세완이 고등학생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살을 찌웠다고 전했다.

9일 박세완은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텐아시아와 만나 영화 '빅토리' 관련 인터뷰를 진행,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빅토리'는 오직 열정만큼은 충만한 생판 초짜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가 신나는 댄스와 가요로 모두를 응원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박세완은 필선의 소울메이트 폼생폼사 미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날 박세완은 "어린 친구들과 고등학생 역할을 해야 해서 부담감이 있었다"라며 "그래서 살도 찌웠다. '이두나!' 찍는다고 살을 많이 뺀 상태였다. 끝나고 바로 '빅토리'를 찍게 됐다. 화면에서 혼자 나이 들어 보여서 7kg을 찌웠다. 초코라떼, 라면 먹고 그랬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애들이랑 친해지려고 노력했다"며 "혜리가 앞에서 이끌고 제가 뒤에서 밀어줬다. 한명 한명 걱정되고 제 신인 때 생각이 났다. 그때는 피드백을 들으면 자칫 다 바꿔버리는 경우가 있다. 많이 흔들리는 걸 볼 때 잡아주려 했다. 애들이 너무 예뻤다"라고 함께 호흡을 맞춘 후배 배우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빅토리'는 오는 14일 개봉.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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