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 사진=텐아시아 사진 DB
김재중/ 사진=텐아시아 사진 DB
가수 겸 배우 김재중이 16년 만에 지상파 음악방송에 출연한다.

SBS는 9일 공식 SNS에 오는 11일 방송되는 음악방송 '인기가요'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는 김재중, 방용국&정대현&유영재&문종업, 뱀뱀, 스트레이 키즈, 전소미 등이 출연한다. 이 가운데 김재중의 이름이 특히 눈길을 끌었다.

김재중도 자신의 SNS를 통해 '인기가요' 출연 소식을 전했다. 그는 "여러분 덕분에 16년 만에 인기가요에 출연하게 됐다. 꼭 봐달라"고 말했다. 이어 "조공 있다구요"라고 덧붙여 팬들의 기대감을 키웠다. 김재중의 SNS에는 팬들의 축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함께 드라마에 출연한 배우 이종원도 축하 댓글을 남겼다.

2009년 김재중이 동방신기를 탈퇴한 이후 음악방송에서 그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그의 '인기가요' 출연은 2008년 12월이 마지막이었다. 김재중은 그간 음악방송 출연을 향한 열망을 보여 왔다. 김재중은 지난 6월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정규 4집 앨범 'FLOWER GARDEN'(플라워 가든)을 발매했다. 음악방송 출연 역시 기대했으나, 성사되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한편 김재중은 MBN 드라마 '나쁜 기억 지우개'의 이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나쁜 기억 지우개'는 기억 지우개로 인생이 바뀐 남자와 그의 첫사랑이 되어버린 여자의 아슬아슬 첫사랑 조작 로맨스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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