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 사진DB, 유튜브 채널 '노홍철' 캡처
사진=텐아시아 사진DB, 유튜브 채널 '노홍철' 캡처
방송인 노홍철이 스위스 여행 중 안락사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노홍철'에는 '노홍철 스위스 대저택 소문의 진실'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는 노홍철이 스위스 여행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사진=유튜브 채널 '노홍철'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노홍철' 캡처
노홍철은 "유튜버 빠니보틀도 스위스 여행 중이다. 자전거를 타다가 쓰러졌는데 주소만 주치면 자전거를 싣고 기차를 오겠다더라. 거기 세탁기가 있냐고 물었고 내 게스트하우스에 합류했다"며 빠니보틀과 만난 이야기를 전했다.

또한, 노홍철은 밀린 편집을 하는 빠니보틀을 향해 "절대 날로 먹는 사람 없다"며 쉼 없이 일하는 모습이 대단하다고 칭찬했다. 곧 빠니보틀과 헤어진 노홍철은 "이 친구(빠니보틀)는 한국에서 보는 시간보다 외국에서 보는 시간이 더 많다"며 말하기도 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노홍철'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노홍철' 캡처
라우터브루넨 서쪽의 슈타우바흐 폭포 아래에서 노홍철은 "저는 감사하게도 20대 때부터 배낭 여행을 스위스로 와서 30대 40대에도 왔는데 50대, 60대에도 올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이어 "이런 이야기 참, 누구보다 오래 살고 싶은 입장에서 입 밖으로 꺼내기 조심스럽지만, 누구보다 오래 살고 싶지만 나중에 간다면 여기서 가고 싶다. 좋아하는 걸 하다가 지금처럼 운이 따라줘서 100살 넘게 살면 여기서 안락사를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고백했다.

노홍철은 그러면서 "여기 묘지에 누워 있다가 고개를 들면 폭포가 보이는 거 아니냐. 누워 있어도 시원한 소리도 들리고. 그리고 미스트 느낌도 난다"며 말했다.

이후 노홍철은 스위스 알프스 서남부로 이동했다. 노홍철은 알프스 해발 3000미터에서 파는 '노홍철 어묵'에 크게 웃음을 터뜨리며 "이게 웬일이냐. 여기 노홍 어묵이 깔렸다. 이 장관을 바라보며 어묵을 먹는 거다"라고 감탄했다.

그는 "아직도 실감 안 난다. 여기서 어묵을 먹는다니. 장난으로 시작한 일인데 장난이 아니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노홍철은 알프스 풍경 아래 "하고싶은거 하면서 돈도 벌고 기록도 남기고 생각할수록 신기하다. 이게 되나 싶은 것도 일단 해보는 것이 맞는 것 같다. 어묵 안 될 확률 높을 줄 알았는데 되지 않나"라며 "이런걸 보면 더 큰 꿈을 꾸고 더 안 될 것 같은 것을 한다. 그러면 오늘처럼 운 좋게 얻어걸려서 되는 날이 된다, 앞으로 또 어떤 흥미진진한 일들이 벌어질지 기대된다"고 말을 마쳤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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