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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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신성이 5년 만에 KBS1 ‘아침마당’으로 금의환향했다.

신성은 28일 방송된 KBS1의 대표 프로그램 ‘아침마당-행금 쌍쌍파티’에 방송인 김혜영과 ‘인생 단짝’을 이뤄 등장했다. 이날 류지광X윤태화, 한서경X박수림과 맞대결을 벌이게 된 신성은 “2019년 ‘아침마당’의 수요일 코너 ‘도전 꿈의 무대’에서 김혜영 누나를 만나, 라디오 프로그램 ‘김혜영과 함께’에 3년 동안 게스트로 출연하며 매주 본 사이”라고 전했다.

무엇보다 신성은 2019년 ‘도전 꿈의 무대’에서 무려 ‘5승’을 달성한 후, 아침마당으로 ‘금의환향’하게 된 데 대해 “오랜 무명 생활로 인해 가수의 꿈을 포기하려던 찰나,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던 ‘도전 꿈의 무대’에서 5승을 하며 희망을 얻었다. 어디서도 1등을 못 해봤는데, 처음으로 1등을 해본 것”이라며, “당시 내가 ‘도전 꿈의 무대’에 최장 기간 출연한 출연자였고, 폴 포츠가 게스트로 출연하기도 했다”고 감개무량함을 감추지 못했다. 또 함께 출연한 류지광과 즉석 ‘모델 워킹’을 하며 남다른 피지컬을 자랑하기도 했다.

뒤이어 신성은 김혜영과 함께 세셈트리오의 ‘나성에 가면’을 듀엣으로 부르며 호흡을 과시한 뒤, 나훈아의 ‘해변의 여인’을 독무대로 선보였다. 차원이 다른 중저음 보이스의 무대로 관객석의 박수갈채를 받은 뒤에는 ‘나의 묘비명’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신성은 “내가 떠난 후에도 주변 사람들이 내 묘비명을 보고 웃으며 돌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신성한 장소에서 산소 잘 마시고 가라’고 쓰겠다”고 기상천외한 묘비명을 공개해, “왠지 묘비에서 노래가 흘러나올 것 같다”는 MC 김수찬의 반응을 부르기도 했다.

MBN ‘불타는 트롯맨’ 준우승자 신성은 ‘불타는 장미단’, MBC ON ‘트롯챔피언’,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꼬꼬무)’, KBS2 ‘불후의 명곡’ 등 다채로운 방송 활동과 함께 유튜브 콘텐츠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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