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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정은이 마지막 연애에 대해 이야기했다. 2011년 마지막으로 남자친구를 사귀었다는 그는 "두 명이 있었는데, 10년씩 사귀었다. 중간에 썸은 있었지만, 그 이후로 사귄 적은 없다"고 밝혔다.
"상대방이 좋아하면 마음이 간다"고 연애스타일을 밝힌 이정은은 "눈이 촉촉한 사람을 좋아한다"고 이상형을 공개했다. 이정은의 어머니는 "넌 남자 보는 눈이 없으니 결혼하지 말고 혼자 살라"고 조언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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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은 "전 남친 둘 다 배우였다"고 밝혀 주변을 깜짝 놀라게 했다. 활동 여부를 묻자 그는 "지금도 활동하고 있겠죠?"라고 애매모호하게 답해 궁금증을 자극했다.
"만약 전 남친과 같은 작품 섭외가 들어오면 어떻게 할 거냐"고 묻자 이정은은 "해야죠!"라고 망설임 없이 답하며 "지금 서로 감정도 없고, 나는 관심도 없다. 연애할 때 열정적이어서 후회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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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기생충.' 칸이 아닌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했던 이정은은 보라색빛 드레스를 입고 당당하게 레드카펫을 걸었다. 그때 찍힌 사진이 공개되자 그는 "봉준호가 공화당 당원 같다고 놀렸다"면서 "송강호 선배가 쫄지 말고 당당하게 있으라고 해서 그렇게 있었다"고 설명해 웃음을 선사했다.
세계적 시상식에 참석한 소감을 묻자 이정은은 "세계적 배우들 보는 게 신기했다. 스칼렛 요한슨 화장실에서 봤다"고 소소한 이야기를 전했다.
한편, 이정은은 "부모님의 최애작은 주말 드라마다. 자주 보이니까 좋아하시더라. '기생충' 보시고는 '너무 적게 나오더라'고 하셨다. 또 옷 잘 입고 나오는 역할을 좋아하시는데, 아버지는 '변호인' 보고 '너가 송강호보다 잘한다'고 칭찬해 주셨다"고 이야기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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