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퍼펙트 라이프' 캡처
사진=TV조선 '퍼펙트 라이프' 캡처
70대인 이윤철, 조병희 부부가 40대 부부 같은 동안 비주얼을 자랑했다.

12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서는 아나운서 이윤철, 조병희 부부가 출연했다.

결혼 46년 차인 이윤철, 조병희 부부. 이윤철은 71세, 조병희는 70세가 됐다. 조병희는 "아직도 남편을 육아 중인 이윤철의 아내"라고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윤철은 "내가 요즘은 바뀌었다. 조병희 씨를 잘 챙긴다. 이제 진짜 멋진 오빠라고 살려고 애쓰고 있다"고 해명했다. 조병희는 "멋진 오빠 같은 소리 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아들이 최근 분가했다는 조병희는 남편에 대해 "국민 밉상이 어디 가겠나. 짐 정리도 하나도 안 도와줬다. 이 사람도 확 정리해버릴까 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조병희는 "남편 육아만 46년 차다. 이 사람 당뇨 수발을 41년 가까이 하다 보니 이제 제가 병들어버렸다. 어깨에 오십견 같은 게 왔다. 집안일도 힘들고 이 사람 케어하는 게 쉽지 않다. 이 사람 혼자 큰 병이 오면 어떡하나 싶어서 찾아왔다"고 털어놨다. 이윤철은 "제 아내 건강할 수 있게 선생님들이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종합] 70세 조병희 "♥이윤철 당뇨 수발만 41년째, 내가 병들어"('퍼펙트 라이프')
[종합] 70세 조병희 "♥이윤철 당뇨 수발만 41년째, 내가 병들어"('퍼펙트 라이프')
[종합] 70세 조병희 "♥이윤철 당뇨 수발만 41년째, 내가 병들어"('퍼펙트 라이프')
[종합] 70세 조병희 "♥이윤철 당뇨 수발만 41년째, 내가 병들어"('퍼펙트 라이프')
[종합] 70세 조병희 "♥이윤철 당뇨 수발만 41년째, 내가 병들어"('퍼펙트 라이프')
[종합] 70세 조병희 "♥이윤철 당뇨 수발만 41년째, 내가 병들어"('퍼펙트 라이프')
[종합] 70세 조병희 "♥이윤철 당뇨 수발만 41년째, 내가 병들어"('퍼펙트 라이프')
사진=TV조선 '퍼펙트 라이프' 캡처
사진=TV조선 '퍼펙트 라이프' 캡처
이어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윤철은 처음으로 밥상을 차려봤다. 조병희는 "처음 치고 잘했다"고 칭찬했다. 이윤철은 "한 끼에 2만 원 달라"며 밥상을 차리는 용돈을 요구했다. 조병희는 "여태까지 내가 해준 것 다 계산해달라. 45년 동안 해준 것"이라고 했다. 영상을 보던 패널 신승환은 "10년으로 하면 10억이 넘는다. 뒷 단위 빼고 쿨하게 10억으로 가자"라며 조병희 편을 들었다.

아내 칠순을 기념해 부부는 사진을 찍으러 갔다. 다정한 포즈로 사진을 찍는 부부. 신승환은 "두 분 다 정말 젊으시다"고 감탄했다. MC 현영도 "40대 부부 같지 않나. 젊어 보인다"고 동안 비주얼에 감탄했다. 이윤철, 조병희 부부는 사진을 촬영하며 자연스럽게 볼 뽀뽀도 했다. 현영은 "70대에 이렇게 뽀뽀가 자연스러운 부부 처음 봤다"고 말했다.

기념사진 촬영을 마친 이윤철은 아내를 위해 준비한 손편지와 꽃을 선물했다. 조병희는 기뻐했다.

부부는 장수사진도 찍었다. 먼저 찍던 이윤철은 "영정사진은 아니지?"라고 농담했다. 사진을 찍는 이윤철을 보던 조병희는 눈물을 훔쳤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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