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디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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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웠던 YB 전국 투어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YB 전국 투어 ‘2024 YB TOUR LIGHT ; INFINITY’는 3월, 대구를 시작으로 무려 11개의 도시를 거쳐 지난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의 공연을 끝으로 성료했다.

‘2024 YB TOUR LIGHT ; INFINITY’는 오직 음악과 조명만으로 정면 승부를 하겠다는 포부로 시작된 YB만의 공연 브랜드 ‘LIGHTS’를 기반으로 무한성이라는 의미의 ‘INFINITY’를 붙여 YB만이 할 수 있는 한계 없는 음악적 스펙트럼을 몸소 느낄 수 있는 공연이다. 대구, 수원, 안산, 창원, 부산, 전주, 인천, 원주, 용인, 광주, 고양 그리고 서울까지 총 12개 도시에서 23회차 공연을 통해 YB의 저력을 다시 한번 선보였다. 약 3만명의 관객들이 이번 전국 투어에서 YB와 함께 호흡했다.

역대급 스케일로 시작한 전국 투어는 매 회차마다 업그레이드되는 셋 리스트와 조명, 무대로 각 도시의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INFINITY'라는 제목에 걸맞은 인피니티 미러 포토존과 공간 조향을 통해 기존과는 차별화되는 경험을 선사했고, 다양한 이벤트와 더불어 공연을 관람하러 온 선후배 아티스트들의 즉흥적인 무대 등장으로 특별한 재미를 선물하며 자연스러운 N회차 관람을 이끌었다. 성화와 같은 관객들의 요청에 힘입어 서울 공연이 추가 오픈 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이번 공연은 30, 40대의 굳건한 지지를 기반으로 10대, 20대 MZ 세대들과 특히 초등학생들의 유입도 이끌어내며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었다. 대한민국 대표 국민 밴드답게 수많은 히트곡을 선보이며 남녀노소에게 힐링과 공감을 준 것은 물론, 4세대 걸그룹 르세라핌의 ‘UNFORGIVEN’, 윤수일의 ‘아파트’, 뽀로로 메탈 버전 등 YB만의 색으로 재해석하여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그야말로 세대와 성별을 뛰어넘어 YB의 음악으로 통합시키는 29년 차 록 밴드의 위엄을 충분히 드러내는 투어였다.

뿐만 아니라 '윤도현의 러브레터'을 추억하게 만드는 이벤트 코너들도 큰 호응을 이끌었다. 'YB의 DM 레터'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해당 이벤트로 DM 세대와 레터 세대의 화합의 장을 열었다. 윤도현의 여전한 말솜씨와 재치가 돋보인 것은 물론 관객과의 쌍방향 소통으로 웰메이드 공연의 정수를 보여줬다. 숏폼 형식으로 편집된 인터뷰 영상은 조회수 300만회를 넘나들며 온라인 상에서도 화제를 이끌었다.

공연을 관람하러 왔다가 무대로 올라오게 된 서프라이즈 게스트의 활약도 돋보였다. 에이핑크 윤보미, 배우 설인아, 정홍일, 멜로망스 김민석, 기타리스트 안중재, 뮤지컬 배우 김수하에 이어 서울 공연의 마지막 게스트로는 가수 이문세가 등장하여 전국 투어의 화려한 마무리에 힘을 더했다.

또한 다년간 꾸준히 환경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있는 YB 답게 고양, 서울 공연에서는 그린어게인과 함께 하는 환경 패치 부스도 만나볼 수 있었다.

이렇듯 YB는 ‘2024 YB TOUR LIGHT ; INFINITY’ 전국 투어를 통해 23회차의 인생 공연을 만들어내며 전국을 Rock N Roll로 물들였다.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 밴드로 오랜 기간 범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YB. YB가 계속해서 만들어갈 전설적인 무대에 귀추가 주목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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