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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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협 감독이 영화 '핸섬가이즈'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1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핸섬가이즈'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남동협 감독과 배우 이성민, 이희준, 공승연, 박지환이 참석했다.

'핸섬가이즈'는 한 번 보면 절대 잊을 수 없는 재필과 상구가 전원생활을 꿈꾸며 새집으로 이사 온 날, 지하실에 봉인됐던 악령이 깨어나며 벌어지는 고자극 오싹 코미디. 재필은 목수 일을 하며 모은 돈으로 상구와 드림하우스에서의 밝은 미래를 꿈꾸고 이사 오지만, 입주 첫날부터 불청객들의 방문에 집을 잃을 위기에 처한다.

이성민은 험상궂은 외모와 달리 한없이 새침부끄한 터프가이 재필 역을 맡았다. 이희준은 우락부락 성난 근육과 달리 한없이 세심다정한 마성의 매력을 지닌 섹시가이 상구로 분했다.

두 사람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남 감독은 "재필, 상구는 양면성 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두 분이 못생기진 않았지만 현빈, 깡동원은 아니지 않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성민은 "감독님이 긴장을 많이 한 것 같다"며 웃었다.

남 감독은 "선악이 모두 가능한 배우를 원했다. 천의 얼굴이다. 모든 배역을 소화할 수 있는 이성민, 한국의 조커 같은 이희준, 두 배우에게 설레는 마음으로 시나리오를 줬다"며 칭찬했다.

'핸섬가이즈'는 오는 26일 개봉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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