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카리나, 시구 불발 가능성 불구 "최대한 약속 지키겠단 의지"
그룹 에스파 카리나의 시구 이벤트 불발 가능성이 존재하는 가운데, 카리나는 최대한 구단과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겠다는 의지다.

9일 연예계와 스포츠계에 따르면 카리나는 이날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진행되는 롯데 자이언츠(이하 롯데) 3차전 시구 초청을 받았다. 이날 카리나는 롯데 구단 측과 인사를 나누고, 콘텐츠 촬영에 임하는 등 적극적으로 스케줄에 임할 예정이다다.

다만, 지난 9일 2차전 경기가 우천 취소돼 이날 더블헤더로 2경기가 예정된 SSG 랜더스와 롯데는 오후 2시부터 2차전 경기를 치르고 있다. 3차전 시구를 맡은 카리나는 이날 예상치 못하게 더블헤더로 경기가 진행되며 3차전 경기 시간이 뒤로 밀린 탓에 다소 급박하게 시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카리나가 속한 에스파는 이날 오후 8시부터 대구에서 팬사인회 스케줄이 예정되어 있다.

한 관계자는 텐아시아에 "당초 3차전 경기는 이날 오후 5시에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날씨 문제로 더블헤더 경기가 되는 바람에 카리나의 시구 스케줄이 급박하게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며 "카리나는 사직구장에서 롯데 측과 예정된 스케줄을 소화할 예정이며, 최대한 시구 약속을 지키겠다는 의지다"고 귀띔했다.
[단독] 카리나, 시구 불발 가능성 불구 "최대한 약속 지키겠단 의지"
카리나 / 사진 = 텐아시아 사진 DB
카리나 / 사진 = 텐아시아 사진 DB
일각에서는 이날 3차전 경기가 예정대로 오후 5시에 진행돼야만 카리나가 시구자로 나설 수 있다며 2차전 경기가 오후 4시에 끝나지 않는 이상 카리나의 시구가 불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통상 야구는 한 경기당 평균 3시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경기가 오후 5시에 시작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것이다.

이같은 전망 속 카리나는 롯데 구단과 야구 팬들과의 약속을 가능한 한 지키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카리나의 투구폼을 볼 수 있을지 많은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KBO는 매년 우천 취소 경기의 증가로 인해 잔여 경기 일정이 늘어남에 따라 이번 시즌부터 원활한 리그 운영을 위해 더블헤더 편성을 결정했다. 금요일·토요일 경기가 우천 등으로 취소될 경우 다음 날 더블헤더로 경기를 치른다. 4월부터 시행되며 혹서기인 7, 8월은 제외된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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