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화정, 유튜브 대박났는데…차별성 없는 '보고싶었어', 게스트 하드캐리도 실패 [TEN스타필드]](https://img.hankyung.com/photo/202503/BF.39814418.1.png)
최재선 텐아시아 기자가 요즘 HOT한 연예계 소식을 발 빠르게 전해드립니다. 급속도로 변화하는 콘텐츠 시대의 흐름에 앞장서겠습니다.
지난 8일 첫 방송한 ENA 토요일 예능 '최화정 김호영의 보고싶었어'(이하 '보고싶었어')가 0.3%의 저조한 시청률를 기록했다. 앞서 이 프로그램 제작진은 "게스트와 호스트의 관계 전복에서 오는 편안한 분위기"를 기존 맛집 토크쇼와의 차별점으로 내세웠다. 그러나 개인 유튜브보다도 부자연스러운 진행, 게스트와의 케미 부족, 사실상 똑같은 맛집 예능 포맷 등 "아쉬운 부분이 많다"는 지적이 나온다.
'보고싶었어'는 밥 잘 먹이는 누나 최화정과 만능 엔터테이너 김호영이 국내 최고 스타들의 단골집에 초대받아 음식과 철학, 그리고 응원을 나누는 단골 맛집 토크쇼다.

'146만 유튜버' 추성훈의 출연에도 '보고싶었어'의 첫 방송 시청률은 0.3%에 그쳤다. 클립 영상의 유튜브 조회수는 각각 1만회를 넘기지 못하며 화제성 측면에서도 저조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예능 프로그램의 초창기에는 게스트의 화제성에 기댈 수밖에 없다. 상황이 이런 만큼 제작진의 선택이 이해가 간다는 의견도 있다.


이날 최화정은 라디오나 유튜브에서 보여줬던 특유의 입담을 발휘하지 못했다. 라디오에서 6년 동안 호흡을 맞춘 김호영이 옆에서 진행을 도와주기도 했다. 하지만 '명랑어른'으로 불릴 만큼 톡톡 튀는 최화정의 매력이 수많은 카메라 앞에선 맥을 못췄다.
이 부분은 최화정도 이미 우려했던 바다. 그는 지난 7일 제작발표회에서 "유튜브를 촬영할 때는 카메라가 있는지도 모를 정도로 평소 모습 그대로를 자연스럽게 촬영했다"며 "이번에는 방송이다 보니까 그런 바이브가 잘 안 나왔다. 사람인지라 카메라를 들이대면 불편해지더라"고 걱정했다.

하지만 장소 선정만 게스트가 하는 것일 뿐, 프로그램의 전반적인 포맷은 똑같다. 게스트의 추천 맛집에서 출연자들이 음식을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눈다. 음식을 주문할 때 식당 주인과 게스트가 인사를 나누기도 한다.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제작진이 언급한 '관계의 전복'이 차별성으로 와닿진 않는다.


최재선 텐아시아 기자 reelecti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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