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tvN  영상 캡처
/ 사진 제공: tvN 영상 캡처
배우 박진희가 환경 보호를 위해 화석 연료를 아끼는 모습이 공개됐다.

어제(30일) 방송된 tvN ‘진실 혹은 설정: 우아한 인생(연출 권대현)’ 최종회에서는 소유, 박진희, 아웃사이더의 일상 중 진실과 설정을 가렸다. 특수동물전공 전임교수 아웃사이더가 진실, 소유와 박진희가 설정으로 밝혀진 가운데 우아한 추리단 중 전현무가 단독으로 추리에 성공하며 엔딩을 장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소유가 주식 투자, 하체 운동, 부동산에 열정을 쏟는 하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새벽에 미국 장을 확인하고 주식 콘텐츠와 경제 뉴스 섭렵, 단타 연습을 한 소유는 장기 투자 노하우로 다름 아닌 촉을 꼽아 의아함을 자아내기도 했지만 추리단의 예리한 질문에도 철벽 방어해 보는 이들을 헷갈리게 했다.

친환경을 실천하는 박진희는 태안 시골집에서 화석 연료를 안 쓰기 위해 노력했다. 죽염으로 양치하고, 밀가루와 창포물로 머리를 감고, 10년 된 구멍 난 수건을 사용하고, 곡물을 빻아 세수하고, 자전거 페달을 밟아야 작동이 되는 드라이기를 사용해 관심을 모았다. 게다가 딸이 직접 가위로 머리를 잘라주는 등 파격적인 장면이 계속해서 나와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마지막으로 아웃사이더는 특수동물전공 전임교수로서의 새로운 인생을 공개했다. 하지만 함께 일하는 특수동물사육사의 어색한 모습과 국제 멸종위기 2급 설카타 육지거북의 번식을 위한 발정기 전담 TF팀 결성으로 의심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알다브라 코끼리거북이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거북이에게 특급 마사지와 세레나데, 과일 케이크, 직접 제작한 옷까지 선물해 고개를 갸우뚱하게 했다.

최종 선택에서 미미는 박진희와 아웃사이더를, 규현은 박진희를, 전현무는 박진희와 소유를 설정으로 지목했다. 그 결과 전현무 홀로 추리에 성공하며 오랜 관찰 예능 경력자의 위엄을 뽐냈다. 전현무는 “우아한 추리단 단장이 마지막에 한 건 했습니다”라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한편, tvN ‘진실 혹은 설정: 우아한 인생’은 고준희, 김의성, 홍진호, 장혁, 박준형, 줄리엔 강과 제이제이 커플, 황보라, 최다니엘, 프리지아, 구혜선, 추성훈, 진용진, 박태환, 기은세, 사유리, 소유, 박진희, 아웃사이더까지 총 19명의 스타들과 함께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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