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고현정, 효연./사진=텐아시아DB
김종민, 고현정, 효연./사진=텐아시아DB
이제는 안 하는 사람이 없다 싶을 만큼 스타들도 유튜브 경쟁에 뛰어들고 있는 시대다. 유재석부터 박명수, 신동엽 등 베테랑 MC들이 굳건히 자리 잡으며 포화가 된 유튜브 시장에 새로운 스타들이 호기롭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29일 김종민이 유튜브 콘텐츠에 도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유튜브 채널 메리고라운드를 통해 공개되는 '김종민의 면데이뚜 데면데면'으로, 김종민은 데뷔 25년차 만에 단독 MC에 도전한다.
고현정은 대박 쳤는데…김종민·효연도 뛰어들었다, 너도나도 유튜브 시대에 새 도전장 [TEN피플]
그가 선보일 콘텐츠 소재는 '면'이다. 평소 면 요리를 좋아하는 것으로 유명한 만큼 면 요리를 직접 해주고 면 요리 맛집에 가는 데이트를 하는 것이 콘셉트다. 그냥 첫 단독 MC인 만큼 평소 예능에서 보여준 밝은 성격과 달리 낯을 가리는 본연의 모습을 예고해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소녀시대 멤버 효연도 신입 유튜버로서의 활동을 예고했다. 지난 27일 효연은 자신의 개인 계정에 "내가 드디어 유튜브를 시작한다 그냥 막 진심을 다해서 대충 나답게 해볼게. 제목은 '효연의 레벨업', 가보자고"라고 전했다.

그의 유튜브 첫 게스트는 에스파 닝닝과 에이핑크 보미. WayV의 텐, 양양이다. 이날 공개된 예고편은 29일 기준 조회수 3만 2000회를 넘겼다. 구독자 수는 8450명이다. 소녀시대 멤버들 중 유튜브 채널로 팬들과 소통에 나선 건 효연이 네 번째다. 윤아는 구독자 64만여명의 '임윤아' 채널을 운영 중이고, 수영의 '더수토리'는 구독자 52만여명, 유리의 채널 '권유리' 구독자 수는 32만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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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튜브를 시작한 연예인 중 가장 뜨거웠던 인물은 단연 고현정이다. 지난 10일 자신의 이름을 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고현정은 개설한 지 19일 만에 구독자수 25만명을 돌파했다. '이렇게 유튜브 시작해도 괜찮을까요?'라는 제목의 첫 영상은 29일 기준 1만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고 조회 수는 126만뷰를 넘어섰다.

특히 고현정은 유튜브 채널을 시작한 이유에 대해 간접적으로 자녀들을 언급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고민하던 차에, 연락이 왔다. 너무 놀랐다. 뭐지 이러고 있는데 그거(요정재형) 잘 봤다고, 그런 콘텐츠에 자주 나오셨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그거면 할 이유는 충분했다"고 해 뭉클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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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요정재형'에 다시 나온 고현정은 "너무 저 혼자 자연스럽게 나오더라"(그동안) 왜 그냥 놀았지? 싶다"며 만족해했고,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약속했다.

넘쳐나는 유튜브 콘텐츠라고 하지만, 스타들의 도전은 계속되고 있다. 소소한 일상을 보여주는 것부터 예능적인 프로그램까지 가지각색이다. 볼 것 없는 방송 예능보다 짧은 콘텐츠를 선호하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늘어나는 공급만큼 수요 역시 여전히 많다. 그러나 장기적인 성공을 위해서는 개개인의 특색이 필요한 법. 뒤늦게 유튜브 시장에 뛰어든 이들이 어떠한 매력으로 돌파구를 찾을지 주목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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