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이효리는 어머니와의 관계에 대해 "남 같은 사이다. 20대 이후에는 잘 모른다. 나랑 관계가 있는 한 여자라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ADVERTISEMENT
어머니는 기억의 20%가 불안정한 아픈 아버지 간병을 위해 외출이 어려운 상황. 그래서 이번 1박 2일 여행이 더 소중하다고 강조했다.


경주에 도착하자 이효리를 알아보는 시민들이 많았다. "사람들이 알아보는 딸, 불편하지 않냐"고 묻자 어머니는 "괜찮다. 의식하지 말고 가라"며 톱스타母 다운 편안함을 보였다.
ADVERTISEMENT
여행을 하며 티격태격 하기도 했지만, 모녀는 나란히 옆자리를 지켰다. 까다로운 취향의 어머니를 보던 이효리는 "싸우자는 건가"라며 우스갯소리를 했지만, 옛 교복을 입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남다른 추억을 쌓았다.


어머니는 서글픈 이야기는 피하려고 했다. 이효리는 그동안 엄마와의 거리감에 대해 "엄마가 힘들어할 때, 어린 나의 무력함이 고통스러운 시간으로 평생 남았다"면서 상처를 피하고자 엄마를 피했던 것 같다면서 앞으로의 시간을 소중히 하겠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