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살아볼 의뢰인’으로 출격한 노사연은 제작진과의 사전 인터뷰에서 “예전에는 일 때문에 김밥 같은 것으로 끼니를 때웠는데, 이제는 맛있는 음식으로 보상받고 싶다”며 해외살이에서 가장 중요한 요건으로 ‘음식’을 꼽았다. 직후 스튜디오에 등장한 노사연은 “새로운 음식, 내가 못 먹어 본 음식을 먹으려면 건강이 필수!”라며 “평소 자전거, 등산, PT, 수영 등을 꾸준히 하는 편”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그는 MC 김성주와 즉석에서 ‘허벅지 씨름'을 펼쳐 압승을 거뒀으며, 김성주는 “고관절이 박살났다”고 울부짖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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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싸늘해진 분위기를 느낀 이지혜는 “석고대죄하겠다”고 다급히 사과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후로도 이병철은 광저우의 레전드급 인기 베트남 식당부터 ‘1만 2천평 규모’의 딤섬 맛집을 섭렵했는데, 노사연은 아기자기한 딤섬의 향연에도 “저 정도는 에피타이저”라고 아쉬워했다. 그러자 이지혜는 “120접시 사드리겠다”고 받아쳤는데, 노사연은 또다시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며 “오늘 말실수 많이 하네”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지혜, 결국 사과했다…상대는 23살 연상 대선배, "말실수 많이 하네" ('살아보고서')[종합]](https://img.tenasia.co.kr/photo/202504/BF.40260968.1.jpg)
모두의 부러움 속 부부는 ‘말레이시아의 백반’인 나시르막(코코넛 밀크로 만든 현지식 밥) 맛집을 찾아갔다. 이곳에선 치킨, 튀긴 멸치, 튀긴 땅콩, 달걀, 오이 등과 삼발소스를 곁들인 나르시막 한 접시가 5000원 정도였다. 매콤한 해산물 국수인 아쌈 락사 또한 4900원으로 저렴했는데, 부부는 "아쌈 락사는 꽁치 김치찌개를 연상케 하는 맛으로 한국인의 입맛에도 딱"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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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이오영-김선우 부부는 자신들이 사는 집을 공개하기도 했는데, 이들이 거주 중인 몽키아라 지역은 다양한 음식점은 물론 대형 마트와 쇼핑몰 등 편의시설, 명문 국제학교 등 교육 인프라를 두루 갖추고 있었다. 부부는 “다문화 국가인 말레이시아는 영어, 중국어, 말레이어 다양한 언어와 여러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의료 수준이 높고 한인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어서 중장년층도 적응이 쉽다”고 어필했다. 이렇게 말레이시아 쪽으로 노사연의 마음이 기우는 가운데, 부부는 110cm 자이언트 사이즈를 자랑하는 국민 디저트 ‘로티 티슈’까지 선보여 결정타를 날렸다.
노사연은 “음식이 시원시원하다. 어디 조그마한 딤섬과 비교하느냐”며 맛도 양도 압도적인 말레이시아의 매력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이어 소개된 스타 셰프의 레스토랑은 메인 메뉴 뺨치는 푸짐한 양의 에피타이저 추추우당(새우 튀김), 밥 무한리필이 가능한 아쌈 페다스(생선 커리) 등을 자랑해 노사연의 취향을 저격했다. 결국 이지혜마저 “밥이 무한리필이라니 졌다”며 의욕이 꺾인 모습을 보였고, 노사연은 모두의 예상대로 말레이시아를 최종 선택했다. 노사연은 “음식도 완전 마음에 들고, 한국인이 살 수 있는 인프라가 너무 잘 돼 있다”고 해 모두의 공감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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