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주)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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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성철이 '댓글부대'에서도 치트키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3월 27일에 개봉한 영화 '댓글부대'는 대기업에 대한 기사를 쓴 후 정직당한 기자 '임상진(손석구 분)'에게 온라인 여론을 조작했다는 익명의 제보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그 가운데 김성철은 여론을 조작하는 팀알렙의 실질적 리더 '찡뻤킹'역으로 분해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고. 그는 긴 뒷머리에 빨간 염색을 해 강해 보이고 싶은 찡뻤킹의 외적인 부분부터 정의감과 사명감, 용기와 두려움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청춘의 내면의 모습까지 디테일하게 표현하며 아슬아슬한 감정선뿐만 아니라 단정지을 수 없는 모호하고 혼란스러운 캐릭터를 제대로 표현했다.

또한 팀알렙이 하나로 보였으면 좋겠다던 김성철의 바람처럼 팀알렙의 케미와 시너지는 영화에서 또 다른 볼거리다. 김성철은 팀의 중심을 잡아주면서도 적절한 액션과 리액션으로 그들의 관계성과 우위를 보여주는 등 팀알렙의 서사에 흥미를 더했다. 이처럼 영화에서도 볼 수 있듯 완벽한 하모니를 그리는 그들은 스크린 안팎으로 유쾌한 케미를 전달하며 MZ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기도.

김성철은 안정적인 연기력과 독보적인 캐릭터 표현력, 다재다능한 끼로 다방면으로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믿고 보는 배우, 기대되는 배우로 손꼽히고 있다. 열일 행보를 보였던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기세를 이어가며 더욱더 만개할 그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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