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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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3' 미(美) 오유진이 'MZ 손녀'로서 'K-할머니'와의 '킹받는(?)' 동거 일상을 최초로 공개한다.

7일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측이 공개한 예고편에서 오유진은 "우리 가족은 할머니, 엄마, 저까지 셋이다. 엄마가 간호사라는 직업 때문에 같이 살지 못하고 돌 때부터 지금까지 할머니와 단둘이 지내고 있다"라며 가족사를 밝혔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오유진의 할머니는 바쁜 엄마를 대신해 모든 걸 케어해주는 '손녀 바라기' 면모로 감탄을 자아냈다.

그러나 "연습할 때 바로 서서 해라", "가수는 저음을 잘해야 한다"라는 노래 관련 잔소리부터 "쿵쿵대지 말고 사뿐사뿐 걸어라", "화면에서 네 다리가 제일 굵다" 등 쉴 새 없이 사랑의 잔소리를 쏟아내며 '엄한 할머니' 모드를 오갔다. 이에 오유진은 "할머니와 살기 싫다"라고 폭탄 선언했던 어린 시절의 이야기를 꺼내놓는다.

오유진의 할머니는 '아빠하고 나하고'를 통해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손녀를 향한 진심을 고백한다. 그는 "'아빠 없으니까 저러지, 할머니 손에 자란 애들이 다 저렇지' 소리 안 들으려고 더 엄하게 했다. 다 받아주고 잘 자라준 유진이에게 제일 고맙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미스트롯3' 진(眞) 정서주는 스튜디오에서 강주은, 최민수 가족의 '리마인드 웨딩'을 지켜보던 중 축가로 분위기를 더한다. 정서주는 임영웅의 '이제 나만 믿어요'를 자신만의 청아하고 호소력 짙은 음색으로 재해석, 영화의 한 장면 같은 결혼식 장면의 감동을 배가시켰다.

그런가 하면, 강주은의 대디는 "아내의 수술을 겪으며 '이제는 우리가 이 세상에서 마지막 길로 가고 있지 않나'라는 생각하게 됐다. 이 기회에 아내에게 뭔가 남기고 싶었다"라며, 아내 몰래 준비한 깜짝 선물을 내밀었다. 그와 함께 "저와 다시 결혼해 줄래요?"라며 두 번째 프러포즈를 건넸고, 마미가 "물론이죠"라고 화답하며 두 사람은 영원한 사랑의 서약을 주고받았다.

한편 오는 10일 '아빠하고 나하고'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특집 방송으로 인해 한 주 쉬어간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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