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텐아시아DB
/ 사진=텐아시아DB
방송인 박명수가 얼마 전 밝혀진 미담에 대해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5일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는 DJ 박명수가 고정 게스트 전민기와 함께 '검색N차트'코너를 진행하며 청취자와 소통했다.

이날 방송에서 전민기는 얼마 전 화제가 된 박명수의 미담에 대해 이야기했다. 전민기는 "박명수 씨 치킨집을 운영하셨지 않냐"며 "어떤 분이 글을 올렸는데 형 치킨집 했을 때 알바를 했다고 한다. 형이 '왜 알바를 구하냐'고 물어봐서 '동생 학비 마련하려고 한다. 저도 대학을 가야하는데 학비가 없다'고 하니까 박명수 씨가 오늘부터 일하라고 했다더라"라고 운을 뗐다.

미담을 전한 작성자에 따르면 박명수가 원래 월급보다 더 많은 액수도 주고 학교 시간을 피해 배려해주는 등 마음을 써준 덕에 결국 대학 진학에 성공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박명수는 "사실 20년 정도 된 일이라 기억이 잘 안난다"면서 "알바하러 오신 분들이 당시에 많이 계셨다. 다들 오래 일을 하진 못 하셨지만 가족 같은 생각으로 대했던 기억은 난다"라고 겸손한 자세를 취했다.

이어 그는 "한 명도 기분 나쁘게 관둔 적이 없다. 어느 누구도 나쁘게 나가신 적은 없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어깨 두드려주면서 고생했다고 말했다"라고 자신했다. 마지막으로 박명수는 "기억은 안 나지만, 그런 말씀 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