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퀸' 아이유, 암표 근절 방안 개선 약속…"시행착오일 뿐, 응원해" 목소리 [TEN이슈]
가수 아이유가 불법 암표를 막으려다 의도치 않게 피해를 입은 팬에게 사과하며 더 나은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아이유 소속사는 3일 부정 거래로 누명으로 콘서트 티켓이 취소되고, 팬클럽 영구 제명을 당했다는 팬 A씨에게 공식 사과했다. 소속사는 장문의 상황 설명과 더불어 A씨와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앞서 A씨는 지난달 개최된 서울 콘서트에 갔지만 티켓의 부정 거래자로 분류돼 티켓 취소와 팬클럽 영구 제명의 불이익을 겪었다고 호소했다. 다만, 소속사가 A씨의 티켓 구매 경로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A씨는 '친구가 대리로 잡아줬다'는 취지로 말했다가 이후 '입금만 친구가 한 것'이라고 말을 바꾼 것으로 파악됐다.

소속사는 해당 사안과 관련해 사과하며 ▲청소년증 발급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 연령대 관객의 입장에 있어 확인 절차 완화 ▲소명 절차 매뉴얼 고지 ▲멜론티켓 고객 CS 응대 개선 ▲암행어사 제도 등을 통해 해당 제도를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많은 팬들은 "문제점이 파악됐을 때 자세히 상황을 공유하고 사과하는 소속사 태도 멋지다", "암표 근절을 위해 시행착오가 있는 것"이라는 등의 반응으로 소속사의 대응에 박수를 보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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