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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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보영이 남편 지성과 결혼 12년차에도 여전히 달달한 결혼 생활을 공개했다.

지난 2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TEO 테오’의 ‘살롱드립2’에서는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하이드’의 주역 이보영, 이무생, 이청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보영은 최근 남편 지성과 커플 모자를 착용한 채 영화관 데이트 중인 사진을 올린 일화를 밝혔다. 이보영은 "그거 올렸다가 스타일리스트한테 한 소리 들었다"며 "내가 사진을 잘 못 찍는다. 찍히는 게 직업이다 보니까 찍는 것엔 익숙하지 않다. 아기를 낳고 나서는 아기 사진이 많고 우리 사진은 많이 안 찍는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관에서 신나서 남편한테 찍어달라고 했더니 꼭 여기서 이래야 돼냐고 하더라. 찍다 보니 나도 부끄러워서 브이를 했다. 사진을 찍는데 안 보는 척을 어떻게 하냐"고 민망해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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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영은 아이 생일상을 차려서 올린 것도 말했다. 그는 “내가 차려놓고 너무 뿌듯했다”며 “코로나여서 돌잔치도 못 챙겨주고 가족끼리 소박한 느낌이었는데, 이번에는 해놓고 혼자 뿌듯해서 혼자 올렸다”며 밝혔다.

생일상을 준비하는데 얼마나 걸렸냐고 묻자 이보영은 “일주일 동안 혼자 시뮬레이션하면서 머리로 계속 돌린 다음에, 그 전날부터 재료 준비하고 닦고 손질하고 그렇게 해서 새벽 6시부터 했다”며 '갓생 엄마' 임을 인증했다. 또 이보영은 매일 아이들 밥을 챙겨주기 위해 6시 20분에 일어난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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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영은 그간 지성이 보내 온 커피차, 밥차 등에 대해서도 말했다. 이보영은 "자기 사진은 왜 넣지. 내 현장에 보내는데 내 사진만 넣으면 된다"며 현실 부부 케미를 보였다. 지성은 당시 현수막 문구에 '울트라 초절정 섹시 미녀'라고 남긴 바 있는데, 이에 이보영은 "연락처에도 '울트라 초절정 섹시 미녀'를 줄여 '울초섹미'로 되어 있다. 내가 스스로 지은 별명이다. 섹시하고 싶은데 뭘 해도 안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섹시하고 싶은데 그게 안 돼서 어렸을 때 장난으로 한 말인데 현수막에 저렇게 보낼지 몰랐다"며 "심지어 남편 매니저가 스타벅스 카드를 선물해줬는데 닉네임이 '울초섹미'로 되어 있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드라마 '킬미힐미' 출연 당시 화제를 모은 지성의 매너손에 대해서는 "드라마 볼 때 멋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나중에 인터뷰 보니까 차 탈 때 머리 부딪칠까 봐 그랬다더라. 나한테는 왜 안 해줬냐고 따졌다"고 밝혔다. "연애 때 안 해줬냐"고 하자 이보영은 "했다고 하는데 내가 의식을 못 한 것"이라고 감쌌다.

이보영과 지성은 2013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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